외모편견 극복한 씩씩한 별 세모별디디

세모 별 디디 ㅣ 작은 성공 3
김소미 지음, 채소라 그림 / 아이란 / 2019년 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꿀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외모에 편견을 갖지말라는 겁니다.

올해6살이 된 꿀이는 요즘 겨울왕국 엘사를 좋아하는데,

엘사는 예쁘고, 안나는 못생겼다고 말을 해요.

아이에게도 예쁘다, 안예쁘다의 시각이 생겼나봅니다.

이런 시기에 꼭 알려주어야 하는게 이쁜게 좋은거, 안예쁜게 나쁜거 라는 편견을 깨주는거라고 생각해요.

각각의 예쁨은 다 다르다는거,

단순히 외모의 예쁨, 안예쁨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는것!

그런 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동화책 세모 별 디디 입니다.

누구보다 빛났던 아기별 디디가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였죠.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별모양에서 세모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빛을 잃었죠.

하지만 세모별 디디는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빛을 되찾습니다.

그러나 의기소침해진 디디는 사람들이 세모별이라고 놀리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 때 친구가 얘기해주죠.

신경쓰지마

별이 반짝이면 됐지, 뭐

사람 입장에선 별모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게 중요하잖아요.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다 세모별이면 더 신기해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을 이겨내어 다시 더 밝은 빛을 갖게 된 디디가 대견하기만 하던대요~

우리 꿀이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아이에게 바른걸 알려주면서도,

나 역시 외모 편견에 대해 자유로울까? 자문해봅니다.

반성이 되네요.

특히 띠표지에 화상환자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기를 바라는 추천서들이 써있던데,

엄마인 저부터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편견을 거두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이 책 읽어주다보면 제가 더 반성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