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멜
마우리체 필립 레미 지음, 박원영 옮김 / 생각의나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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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은 사막전의 여우라고 불리는 독일의 전쟁영웅이다.롬멜의 평가는 대개 열세의 전력으로 우세한 연합군을 궁지에 몰아넣은 천재군인이라는점이다 이책은 롬멜이 히틀러를 애증으로 바라보다 히틀러에 의해 제거되는 순간까지를 서술하였다.하지만 롬멜의 일생 대부분이 차지하는 전투장면보다 히틀러와의 교류내용,장군들과의 반목,훈장을 차지하기위한 투서등의 주로 부정적인면을 묘사하였다.마지막으로 그가 패망하는 독알국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하는 묘사는 아리송할정도로 우유부단하게 표현하였다.이책의 장점이라 함은 독일패전원인, 특히 북아프리카의 사막전은 군수물자의 원활한 보급이 안되고 애니그마라는 독일암호기의 연합국의 암호해독으로 인해 정보유출,그리고 지원장교간의 마찰과 본부장성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 장군은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그의 노력을 발할수 없다는 것이다.물론 롬멜이 승전하는데 기여하였다면 히틀러의 인간사냥에 큰기여를 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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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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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를 언제나 따뜻하게 하는 소녀 나의 모모를 보며 나도 한가지 희망을 가졌다. 기기처럼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얻는건 공허 그뿐이다.

진희야 너는 알지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삭막하게 살고 있었는지 순하고 여린 너! 이해심 많은 너를 보내면서 나는 눈물을 그칠수가 없구나
모모처럼 갸날픈 소녀야 하지만 우리의 시간을 갉아먹는 시간도둑들에게 우리의 참된모습으로 그들을 이겨내자꾸나
시간은 영원한것, 순간을 사는 우리가 네게 배울것은 내게 보여준 너의 따뜻한 마음일거야

순둥이 진희야 잘가라 저세상에서 모모처럼 우리를 지켜다오
잘가 나의 모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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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 - 6.25 실전기
이병형 지음 / 병학사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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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을 가징 혹독한시련으로 몰고간 전쟁 6.25를 배경으로 필자는 군인으로서 자신과 자신의 부대의 전투행적을 이어가면서 실감나게 6.25의 한단면을 보여준다.

가장 맛있게 먹었다는 건빵 5개는 6.25전쟁의 비극성을 대표할수 있는 표현이고 필자가 북진할때 어느 마을에서 행한 그의 인간주의적 면모 (필자는 북한군이 물러가자 북한군을 도운 혐의로 마을사람들에게 린치를 당한 청년을 용서하여 풀어주는 일화가 있다)와 북에 있는 그의 노모와 가족들과의 재회,그리고 후퇴로 인한 이별은 필자뿐이 아니라 그당시를 살았던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의 얘기이다.

필자의 부대가 금강산을 전진한 대목에서 금강산을 묘사한 부문은 아름답지만 씁슬한 대목이다. 필자의 부대이동을 따라 북한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마치 필자와 같이 부대이동을 하는 착각을 할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난 저서이다. 그밖에 지휘관으로서 그의 인간됨과 필자의 작전력등이 잘 묘사되있어 정말 읽어 볼만한 역작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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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들 사리오키스
에드워드 본 지음 / 투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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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국민학교시절 어깨동무에 연재된 순정만화 사리오키스를 읽고 그후 성년이되어 그 책의 원서를 다시 접한다는 점에서 무척 기뻤다. 멸망한 왕국 에스테리아의 왕자 사리오키스!
그의 동생 나일과 적국의 왕 스네필, 앙케스엔공주. 무라부족의 이자이와 교활한 케스재상. 복수의 칼날을 갈며 끈질긴 목숨의 연명하다 마침내 여러세력을 규합하여 적국 우루지나를 향하는 사리오키스.

적국의 왕을 사랑하는 사리오키스의 동생 나일, 폭군스네필을 애증으로 바라보지만 결국 그와 함께한 앙케스엔공주. 적을 이기기 위한 전쟁도 결국 사랑의 희생으로 종말을 고하고 전재의 혼란속에 난무하는 배신과 증오를 사리오키스는 끝없는 사랑과 용서로 포용하여 마침내 적국 우루지나를 멸망시켜 통일 이집트의 대업을 이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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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일 - 제2차 세계대전 잠수함전 회고록
칼 되니츠 지음 / 삼신각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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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대전 역사상 바다에서 U보트의 출현은 연합국의 전쟁종식을 위한 군수물자의 심각한 손실로 연합국의 전쟁단축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기간을 확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U보트의 총사령관인 칼 되니츠는 그의 자서전에서 과연 그들이 바다에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수장하면서까지 전쟁을 수행할수밖에 없었고 그의 휘하에 많은 장병들이 희생되어가면서까지 왜 전쟁에 필사적이어야 했는지의 명제를 적고 있다.

그의 저서는 전투의 결과 및 연합군에 미친 영향 침몰톤수와 희생된 U보트의 척수의 대조 , 어뢰불발률 및 실패의 원인 여러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자신이 주장한 한정된자원의 해군으로의 효율적투입의 저조와 타군(육,공군)의 지원경감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그의 업적을 조용하게 적고 있다.

히틀러의 후계자로서 그의 히틀러를 바라보는 시각과 왜 1차대전후 독일이 국가사회주의로 전환할수 밖에 없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히틀러를 이어 총통으로서 자국이 패망을 앞둔시점에서 자신의 국민과 군을 덜 희생시키려는 그의 노력이 돋보인다.하지만 그의 제3제국의 출현의 원인과 히틀러에대한 그자신의 개인적감정(괴링이나 히믈러같은 정치군인대신 군인인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을 나열한다해도 수백만명의 유대인과 폴란드인의 학살로 인하여 그자신의 논리가 퇴색되어짐이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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