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전을 만화로 접할 수 있는 멋진 책이었다. [만화 수호지1]은 우리 아이가 받자 마자 단번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스토리로 진행이 되었다. 억울한 사연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는 108 호걸들을 장쾌하고 호방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 이문열님은 1권에서 10권까지 구성이 된 이번 책에서 구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분량을 잘 소화해낸 듯하다. 중심 인물들의 명쾌한 캐릭터들을 잘 잡아냈고,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잘 이어나간 것 같아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그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놓치지 않고 잘 이해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전문학에 속하는 수호지를 어찌보면 고리타분하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지만, 같은 내용이더라도 만들고, 편집하는 과정에 있어 새롭고 흥미로운 문학장르로 소화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만화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신영우 작가님이 아주 대담하고, 간결한 터치로 생동감있는 표현들을 잘 해주신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들이 이렇게 나온 것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권인 수호지2편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