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슬라이딩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김선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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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아하던 야구장을 간지가 벌써 10년이 넘어버린 것 같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애들과 함께 8시간 혹은 길어지면 10시간까지 하는 야구를 보러 야구장을 가기란 쉽지가 않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야구장이 멀다는 이유가 핑계가 될까?

하지만, 얼마 전 남편이 야구동호회를 가입하게 되면서 야구복을 주문했었는데, 옷이 도착되자마자 애들이 서로 입어보겠다고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헐렁하고 제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이 뭐가 그리도 좋은지 입고선 거울을 보더니 연신 싱글벙글이다. 그리고 바로 폼을 잡아보는 우리딸. 폼이 제대로 잡힌다.



야구복 하나로 이렇게 애들이 좋아하는데 가끔은 동네야구라도 하러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야구를 좋아라 하고 애들도 야구를 좋아하기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 [홈으로 슬라이딩]을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 조엘은 다니던 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을 하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의 학교에선 여자는 야구부에 들어올 수 없다는 거다. 단, 여자는 소프트볼을 지원해줄 뿐이었다.


조엘은 다시 다니던 학교로 가고 싶어 했지만, 현실은 조엘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접을 수 없었기에, 조엘이 야구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들에 직면하게 되지만, 그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면서 당당함과 자신감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는 청소년, 아동문학작가이다. 청소년의 섬세한 심리와 감수성을 발랄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인 [트루먼 악플사건]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는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 같아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던 책이었다. 책 한권으로 아이들의 꿈이 커나갈 수 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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