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대왕 우르굼 1
샤르탄 포스키트 지음, 홍연미 옮김, 필립 리브 그림 / 달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우르굼과 일곱아들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투의 노래를 합창하며 등장한다. 등장부터 요란하기 그지없다.

"아그그그그그" 이건 행복할 때 질러대는 고함소리,

"으아아아아" 이건 즐거움에 벅차오를 때 지르는 소리다.


"우리가 두려울까?

천만에!

우리에게 거리낄게 있을까?

천만에!

우리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으니까!"


이 책 [도끼대왕 우르굼]은 제목부터 재미있다. 우르굼. 이름같기도 하면서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의 의성어같기도 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책을 보더니, 책이 작고 넘 깜찍한 것 같다며 좋아라 하였다. 그림또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살려줄 수 있을 만큼 재미있게 표현되어있었다.


[도끼대왕 우르굼]은 1권과 2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만화책 매니아인 딸이 두께도 만만찮은데 책 두권을 다 읽기나 할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1권을 읽으면서도 너무 재미있다고 학교에까지 들고가서 읽는 열성을 보여줬다.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고,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각자 개성이 넘치기에 아이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우르굼은 야만인이지만, 그렇게 나쁘진 않다는 것이다. 귀엽기도 하면서 사랑스럽기까지한 우르굼이다. 특히나 아내인 디비나에겐 닭살돋아나는 애교까지...ㅎㅎㅎ 우르굼이 부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부분에선 배꼽을 잡는 줄 알았다.


도끼대왕 우르굼은 우르굼을 비롯해 아내인 디비나와 7명의 아들, 그리고 10년만에 만난 딸 몰리가 벌이는 재미있는 모험소설이다.

책의 구성도 아이들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게끔 되어있는 것 같다.

책 속 이야기도 독특했고, 야만인이라는 캐릭터 자체부터도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었던 소재였던 것 같다. 또한 모험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빠르게 전개되어 읽으면서도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질 정도로 긴장감있게 진행되어 좋았던 것 같다.


이 이야가를 쓴 '샤르탄 포스키트는 [수학이 수군수군],[우주가 우왕좌왕]등 '앗'시리즈의 수학책과 과학책을 쓴 베스트셀러작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어린이 퍼즐 책도 여러권 만들었고, 수학이나 퍼즐 책을 재미있게 엮어 냈던 작가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가시지 않는 재치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밌있게 읽어서 만족도가 최고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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