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여행 2 : 희망 - KBS 1TV 영상포엠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노을 지는 언덕에 올라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서있을 때의 그 기분이란 참 묘한 것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와 함께 뿜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멋지다.

이 책 KBS1TV 영상포엠에서 제작한 [내마음의 여행2]속의 사진들 또한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진 속의 풍경과 함께 실려 있는 글들도 나의 눈과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것 같다.

[내마음의 여행.2-희망]은 한 편의 시를 읽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우리네 향수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그런 고맙고 소중한 책이었다.

 


희망을 찾아서

그리움을 찾아서

추억을 찾아서 떠나는

우리들 마음속 그곳.......

 


[내마음의 여행]1권도 아주 인상 깊게 읽었기에, 2권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1권이 마음속그리움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었다면, 이번 2권에서는 좀 더 특별한 [희망]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어딘가를 가보겠다는 희망,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겠다는 희망,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희망 등을 담고 있다.

살아가면서 많은 일, 많은 선택, 많은 갈등, 또한 포기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뭔가가 자신에게 남아 있는 그 무엇이 희망일 것이다.


나 또한 살아가면서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이 많겠지만, 그래도 이곳만은 꼭 한 번 가보리라 마음먹은 곳이 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그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란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기에 나의 마음은 언제나 밝음이다. ^^ 이처럼 [내마음의 여행2]에서도 그런 희망을 안겨다 주는 듯하다.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음률 못지않게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네 삶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특히, 경북 울진 편에서 화전민 마을을 소개했는데, 시집와서 그 마을에 35년째 살고 있는 김도여씨는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난 후 몸이 불편한 팔순의 시어머니와 함께 고전 화전 생활을 하면서도 순박한 웃음을 띤 미소가 참 보기 좋았다. 소박한 웃음 속에 모든 것이 다 녹아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세상은 그런 것 같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그건 자신의 마음속에 어떤 것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세상이 힘들게도, 행복하게도, 느껴질테니 말이다. 그을린 얼굴에 주름살이 겹겹이 쌓였지만, 천진스럽고 해맑은 웃음 앞에는 세상 그 무엇도 당해낼게 없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바다에 취해 마음을 묻는 보길도 여행, 그리움 가득한 습지 주남저수지, 낡은 서랍속의 기억과 꿈의 뒤척임이 있는 서울 충무로, 추억이 머무는 서쪽바다 충남 서천 등으로의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왔기에 이미 나의 마음 한켠은 충만함으로 가득 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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