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의 삶
디팩 초프라 지음, 정경란 옮김 / 행복우물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우주의 모든 생명체는 생(生)과 사(死)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룰 속에서 산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기억하는 것은 살아있을 당시의 상황만 기억할 뿐, 죽음이후의 삶이 어떠한지 알 길이 없다.  여기서 디팩 초프라는 [죽음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그 해답을 제시해 놓았다.

 

과연, 죽음이후의 삶은 어떠한 것일까? 호기심 반, 의문 반으로 시작하여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리고 이 세계와 저 너머의 사이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한 그러한 것들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전제로 한 채 이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나라는 존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내 몸은 빈껍데기가 될 것이고, 나의 영혼은 나의 몸뚱아리를 벗어나 어디론가 갈 것인지, 아니면 내 몸이 사라짐과 동시에 나라는 존재가 이 우주에서 깡그리 없어지느냐 하는 것이다.

이 책속에선 사람에게 영혼은 불멸하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아놓고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과연 그 영혼이란 어떻게 생겼으며, 어디로 가는 것일까...

불교에서도 자아라는 계념으로 ‘나’라는 사람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가 큰 화두로 자리 잡았을 정도이다.

흔히들 우리가 정신을 잃을 때, ‘혼이 빠졌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처럼 우리의 육체가 있고, 그 속에 우리의 영혼이 있는 것이다. 그 영혼이라는 것이 죽음이후에 어디로 가는 것이며, 또다시 어떤 삶을 영위하게 되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간혹, 유체이탈(遺體離脫-영혼이 육체를 빠져나오는 일)을 통해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는 사람들, 또는 임사체험(臨死體驗)을 경험하면서 저승을 다녀온 사람들의 예를 통해 죽음이후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책 속에서도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사비트리는 앞으로 다가올 남편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기에 몸소 임사체험에 나서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대목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이러한 것을 이러한 예를 통해 느껴볼 수 있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딱딱하기 쉬운 주제를 저자인 디팩 초프라교수가 인도베단타철학을 가미해 물질과 정신을 포함한 우주전체는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에게 일차적인 세계는 물리적인 세계이지만, 그 세계에서도 인간은 내세의 우리를 지탱시켜주는 미묘한 힘을 사용하며 살고 있다. 고대 인도의 현자들이 말했듯이, 인간이 현세와 내세를 모두 포함하는 아카샤의 장(Field)에 거주하고 있다면, 그 두 세계를 통합하는 것은 바로 의식이라는 신비한 힘일 것이다.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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