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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SF 분야에서 꼭 읽어볼만한 책들. 그리고 꼭 소장하고픈 책들이지만 대부분 구하기 힘들어요.. .


2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백년 동안의 고독-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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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즘적인 판타지, 판타지적인 리얼리즘... 카프카의 소설 '변신'이후로 이토록 독특한 소설은 드물었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전5권 세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40,500원 → 36,450원(10%할인) / 마일리지 2,0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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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라디오 방송, 영화 등으로도 변주된 SF. 그러나 SF라고 하기보다는 코믹한 자유 상상 소설이라고 해야할 듯함. 비뚤어지고 시니컬한 현대인들의 감성에 어울리지만 한 번에 5권 모두를 읽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임. 영문화와 은어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영문판을 통해 흥취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그 해석을 참조해야 하므로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음.
마계마인전 1- 회색의 마녀
미즈노 료 지음, 이미화 옮김 / 들녘 / 1995년 6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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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판타지 명작, 로도스도 전기임. 판과 디트리트의 모험과 사랑을 중심으로 한 로망스형 판타지이며, 이후 속편들인 영웅기사전, 회색의 마녀, 불꽃의 마신, 파리스의 성녀가 나왔음.
듄 1- 제1부 모래행성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 풀빛 / 1992년 2월
4,000원 → 3,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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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문간의 전쟁을 그린 SF계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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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1-11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너무 좋아하는 책들이네요. 리스트 잘 보고 갑니다. ^^
그런데 반지전쟁이 91년에 최초번역된 건 아닌데요. 그 이전에 ACE전집이란 곳에 6권으로 (호비트까지 하면 7권) 있었고(저는 이게 처음인 줄 알고 있었는데), 76년인가 78년에 번역출판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밝음 2005-11-1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었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수많은 만화책들 사이에서 길잃은 분들을 위한 만화책. 만화초보에겐 권하고, 오랜 만화애독자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할 만화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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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블랙잭 1- 제1외과 편
슈호 사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2월
3,800원 → 3,42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원(5% 적립)
2005년 11월 22일에 저장
절판
암울하고 비상식적인 의료계를 고발한 문제작. 우리나라라고 별다를까..
스킵 비트! 1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0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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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2일에 저장

여자의 한은 한 여름에도 서릿발을 내리게 한다는데.. 스타가 되자 배신한 남자 소꼽친구를 응징하기 위해 연예계에 뛰어든 소녀의 이야기.
도깨비 신부 1
말리 지음 / 길찾기 / 2004년 7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2005년 11월 11일에 저장
절판
한국적인 귓것들을 그린 힘있는 작품. 전통의 새발견은 역시 독창적이고 참신하다.
기생수 애장판 1~8(완결) 세트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3월
44,000원 → 39,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0원(5% 적립)
2005년 11월 11일에 저장
구판절판
인간성과 생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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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각종 미디어와 정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들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구텐베르크 은하계
마샬 맥루한 지음, 임상원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1년 5월
27,000원 → 27,000원(0%할인) / 마일리지 81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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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4월 17일에 저장

미디어 학자 맥루한의 폭넓은 연구 결과물 - 다소 번역과 내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의 저작들 중 가장 폭넓게 미디어를 다루고 있음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뉴미디어총서 5
R.에스카르피 지음, 김광현 옮김 / 민음사 / 1995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2년 04월 17일에 저장
절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로베르 에스카르피의 역작, 4반세기전에 씌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통찰력이 엿보임
인터넷,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책의 종말
배식한 지음 / 책세상 / 2000년 7월
5,900원 → 5,31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2002년 04월 17일에 저장
구판절판
인터넷과 미디어에 대한 짧지만 중요한 내용들을 기술함. 인터넷과 하이퍼미디어의 역사에 대해 충실한 책이나 책의 종말에 대해서는 다소 예단한 감이 있음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 인터넷세계의 인간심리와 행동
황상민 지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10,900원 → 9,81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2002년 04월 17일에 저장
절판

인터넷 기반의 사이버스페이스상에서 사용자들의 심리를 다룬 책임. 매우 흥미롭고 유용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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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에 관한 서적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Humane Interface- 인간 중심 인터페이스, AG 인터페이스 디자인 시리즈 3
제프 래스킨 지음, 이건표 옮김 / 안그라픽스 / 2003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5년 11월 10일에 저장
절판
사용자와 태스크 분석-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위한
JoAnn T.Hackos 외 지음, 방수원 옮김 / 한솜미디어(띠앗) / 2003년 7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2005년 11월 10일에 저장
절판

인터페이스 설계에서 작업과 그 사용자 분석에 대한 교재격인 서적임
인터페이스란 무엇인가
카이호 히로유키 지음, 이동연 외 옮김 / 지호 / 1998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2년 05월 17일에 저장
절판
기초 입문서
웹 시대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웹 디자인 어떻게 할 것인가?
앨리슨 헤드 지음 | 박광식, 김형렬 옮김 / 길벗 / 2000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2년 05월 17일에 저장
절판

웹 인터페이스에 관한 일반적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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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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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선생이나 스승으로 부르며 존경을 표할만한 사람이 있을까? 김구 선생이나 장준하선생처럼 이미 고인이 된 분들을 제외하면 단연 리영희 선생이 떠오른다. 대담형식의 회고록인 대화를 읽으며 그간 몇몇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접해왔던 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는데 기쁨 그 자체였다. 스승은 어떠한 사람일까? 내 생각에는 인품과 사랑, 자애를 통해 사람들을 품는 고결한 스승, 지식과 지혜를 통해 사람을 일깨우는 각성의 스승이 있지 않을까 한다. 리영희 선생은 아마 각성의 스승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선생은 일생은 그야말로 진실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라고 할 수 있다. 반공주의와 맹목적인 국가주의에 온 국민이 세뇌되어 있을 때,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을 열심히 공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세계에 눈을 돌려 격변하는 세계정세를 연구하고 진실을 알리는 작업을 일관되게 해온 것이다. 극우에도 극좌에게도 치우치지 않으며, 끊임없이 자료를 찾고,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세계의 흐름을 잘 알았고, 우리나라의 처지와 미국, 중국 등 주변정세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과 진실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와 세계인에게 알리는 실천적 지식인의 자세는 그야 말로 귀감이 아닐 수 없다.

 70-90년대를 살아가면서 인간과 국가, 그리고 세계를 고민했던 이들이라면, 리영희 선생의 저작이 얼마나 날카로운 고통을 주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 세뇌되어왔던 모든 지식들이 깨어지는 아픔은 아프락사스의 알의 깨짐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이제와 생각해보면 초중고, 심지어 대학에서의 사회와 세계, 그리고 역사에 대해 배워온 것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 그것이 모든 것으로 알았고, 이 이상의 진실은 없을 것으로 여겨왔던 것이 이제 어떠한 책들을 읽더라도 쉽게 부정되고 마는 가설의 한 조각에 불과한 것이며, 심지어는 조작되고 선전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런 일일 것이다.

이를 떠나 이런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의 근원을 부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월남전 파병이 미국의 용병 노릇에 불과하며, 베트남의 매국노들을 돕는 일이고, 베트남 침공의 원인인 통킹만 사건이 미국의 조작이며, 그 이유는 베트남이 자유선거를 하면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을 막으려고 저지른 비극이라는 점은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를 인정한다면, 베트남 전쟁을 통해 친우를 잃고, 청춘과 건강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바쳤던 이들에게는 자신의 희생과 개인적 비극을 모두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런 아픔을 견딜 수 없는 이들이나 희생을 부추겼던 무리들에게 진실을 갈파한 리영희 선생은 부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따지고 보면, 이들도 불행한 존재들이 아닐까. 

회고록을 통해 선생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 분의 지사적 풍모의 기반이 평범한 상식인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점이었다. 이 책에는 일제시대부터 근래까지 역사의 격변기마다 글과 말을 통해 사회 변화의 힘과 계기를 주었던 선생의 일들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항상 끊임없이 공부하고 탐구하면서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기술하였던 일들이 쓰여있다. 그러나 뜻밖에도 내가 볼 때에는 고고한 종교인적 품성이 아니라 평범한 상식인으로서의 자세를 지켜온 선생의 모습에서 표출된 것이다. 책에는 젊은 혈기로 못되게 굴다가 의연하고 용기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반성하는 모습, 정권의 탄압에 겁먹었던 모습, 사회적 활동에만 애쓰다가 가족들에 소홀하였던 점을 후회하는 모습 등 선생의 인간적 면모와 단점도 기탄없이 나타난다. 그런 점에서 선생은 평범하지만 옳은 일은 옳고, 그른 일은 그르다고 하는 상식인의 자세를 끝까지 견지해나간다. 진실과 사실이라는 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반공주의와 국수주의 속에서 평범한 상식인의 모습이란 스스로 지사적 풍모를 띌 수 밖에 없는 것. 그것이 한국현대사의 비극이자 리영희 선생을 얻은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다.

리영희 선생의 세대에서는 중학생도 지식인에 해당하였다. 영어와 일어를 능숙하게 읽을 수 있었고, 많은 책들을 섭렵함으로써 인간과 세계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리영희 선생은 이공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과 언론 분야에서 이토록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냈다는 점이 놀랍지만 박정희 정권 시절에도 이공계로 유학하였다가 인문학자로 활동한 학자들은 많았다고 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넘치고 또 넘치는 현재에서, 과연 왜 학문을 공부하고, 지식인의 책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 것인지. 어쩌면 우리는 기능적 지식인으로서 목적 의식 없이 쓸려다니는 레밍즈에 불과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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