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 오늘을 만끽하는 이야기 (양장본) 오늘을 산다 2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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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오늘을 산다> 시리즈, 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 속 주인공
40대 싱글 직장인 히토미씨가
보내는 오늘은 어떨까요?
히토미 씨의 일상을 통해
매일을 만끽하는 날들을 만나봅니다.

🤎


거울의 내 모습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나이들어 보이는 모습
20대 때의 생기 가득한 모습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매일이 비슷한 것 같은 한 해 한 해를 보내지만,
그런 시간들이 쌓일수록
조금씩 삶의 크고 작은 일에 무던해지는 저를 발견합니다.
정말 큰 기대도, 큰 절망도 없이
오늘을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거
그게 행복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거창하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그저 만끽하며,

하루의 끝에는, 포근한 이불 속에서
아. 오늘하루도 잘 보냈다!
이런 마음이 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요.


🌸
봄, 벚꽃이 필 무렵 시작된
히토미씨와 14살 연하의 직장동료와의 달달한 만남에
설레는 마음, 때론 초라한 마음과
또 이 모든 걸 초월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어느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

히토미씨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만끽하며 보내는지,
그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됩니다.

🫧 꼬마였던 나 자신을 알고있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

🫧 집 현관 앞에서 아이처럼 ‘다녀오겠습니다’
할 수 있는 날들이 꽤 좋다는 것.
(그러고보니, 이 말을 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네요.
문득 학생 때의 제 모습이 떠올라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 석양의 아름다움을 같이 나눌 수 사람이 있다면
그것 또한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거.

🫧 아침마다 날씨에 맞는 옷을 챙겨 입혀주시며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셨던 엄마, 그때에 감사하게 되고요.

🫧 아빠와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손에 들고 걸어가며
앞으로 이렇게 아빠 옆에서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어요.

🫧 곳곳에서 만나는 과거의 내가 해주는 말,
모두 그 나이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어.. !

💛
.
.
.

소중한 순간에는,
누군가 늘 함께 하고 응원해주고 있었다는 것.
그 누군가는 나 자신이 되기도 하고요.

.
.
.

그러니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분명 다른 날들일 것이며,

지금 이 순간만이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걸 잊지말고

하루하루를 그저 행복하게 만끽하며
보내보자고 생각했답니다 ☺️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메리골드, 일년초. 내 사랑 같아”
첫장의 의미를알아버렸네요.

🌼


🔖
“익숙하지만 작년 여름의 바람과는 다른 바람이지.”
“흐르는 강물은 멈추지 않고
지금의 물은 과거의 물이 아니다.”


🔖
창문을 열고 어렸을 때부터 보아온 주택가를
바라보다가 히토미 씨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내가 만화의 주인공이고 영원히 이 상태로 있게 된다면
지금의 나는 굉장히 행복하다 라고
히토미 씨는 마음속 깊이 느꼈으며,
오늘 하루는 미래 따위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자 하고 결심했습니다.



#마스다미리

#오늘을산다시리즈

#누구나의일생

#행복은누구나가질수있다 

#문장들서평단

#새의노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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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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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표지에, 너무도 다정히

포옥 껴안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이들과 책을 펼쳐보기 전, 물어보았어요.

김설탕은 누구고, 도나스는 누구일까?

가만히 살펴보던 큰 아이가,

김설탕은 설탕이니까 하얀색 강아지이고

도나스는 누런색 강아지야~ 하더라고요.

그런 것 같다 정말!

다음 장을 넘기니, 강아지 친구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면지가 보입니다 ^^

거기엔 김설탕과 도나스도 있지요!

.

.

.

주인에게 버림받고, 사람들에게 상처받으며

떠돌던 김설탕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보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좋아하는 콩벌레를 먹으려다 오른쪽 앞다리가 돌 틈에 끼는 바람에 김설탕은 도나스를 만나게 되었어요.

도나스는 곤경에 처한 김설탕을 도와주고,

둘은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게 된답니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들개가 되어버린 김설탕과 도나스가

서로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게 되는 장면에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둘은 나뭇잎을 먹어도 행복해하며,

그렇게 함께 따스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

.

.

어느덧 둘에게는 어여쁜 새끼들도 태어나지요.

겨울이 다가오자,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어하던

김설탕과 새끼들을 위해

도나스는 마을로 내려갔다가 돌아오지 못해요..


그리고 김설탕은 아이들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포획 틀 안으로 들어가지요.

포획 틀 안에 있던 사료로 배를 채우고

온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 김설탕.

그 후, 유기견 센터로 보내졌고,

다행스럽게도 새끼들은 하나둘 좋은 주인을 만나

떠나갑니다.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김설탕의 모습에 눈물이 흘러요.

돌아오지 못한 도나스는 어찌 되었을까요.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

.


우리가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지켜주기를,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다 고귀하고 소중하다는걸,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버려지는 동물들이 없길 바랍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

소중한 건, 영원히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김설탕과 도나스를 보며 배우게 된,

참 따뜻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 참, 손그림 느낌나는 예쁜 컬러링 포스터도 함께 들어있어요.

아이와 함께 색칠해보시면 절로 힐링되고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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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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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이혜인 글. 그림

한번쯤 우리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눈에

우리는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던 적 있지 않으신가요?


이 책은 어느 겨울 날,

한 아이가 작은 아기 고양이를 만나며 시작됩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책을 펼쳤던 저는

이야기를 읽으며, 고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고양이에요.

고양이의 눈에는 사람도 같은 고양이로 보인다고 해요.

고양이의 눈에 비친 아이는 역시 같은 고양이지만

조금은 다른 이상하고 신기한 고양이에요.

크고, 따뜻한 품을 가졌고, 두발로 걷는 모습이

신기하지요. 털이 듬성듬성 나있어 춥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구요. 가끔은 알 수 없는 말들을 하고

물을 무서워 하지 않아요. 숨바꼭질은 못하면서

자꾸만 놀아달라고 귀찮게 해요.

하지만 나처럼 네모를 좋아해요.

집밖으로 사냥을 나가면 한참이나 걸리죠.

그리고 날마다 자꾸 자꾸 커가요.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모습,

우리는 점점 커져가고, 고양이는 점점 작아져 가지요.

그렇게 이별의 시간을 표현하는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

.

처음 고양이와 아이가 만나는 날에도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날이었지요.

헤어짐 뒤에

다시 또, 꽃눈이 내리는 봄날,

우리는 그렇게 다시 만납니다.

작은 아이와 작은 고양이로.

다시 시작되며 끝나는 이야기는

마음에 따스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

.

.

지금은 고양이별로 돌아갔지만,

다시 만날 때에는 꼬옥 안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는 작가님.

그런 작가님의 첫 고양이 아노에게 바치는 그림책

너는 ( ) 고양이입니다.


품안에 포근함을 느꼈던 고양이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고 뭉클한 위로를 한가득 주는 그림책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려는 마음에

살랑살랑, 마음을 일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아이가 직접 예쁘게 색칠하고 무늬도 그려볼 수 있는

'나만의 고양이' 만들기 활동지가 함께 들어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재밌는 책놀이활동까지 해보세요 ^^


*

한솔지기 5기 활동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따뜻한 그림책을 보내주신 한솔수북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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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긍정일기 - 인생이 긍정적으로 달라지는 마법
크리스틴 버틀러 지음, 김지연 옮김 / 더와이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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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긍정일기, 크리스틴 버틀러 지음



💛
얼마 전부터 하루 3분 긍정일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쓰기 시작했어요 ^^


매일 매일 하루 시작과 끝을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상에 큰 힘이 되는 걸 느끼는 요즘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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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긍정일기가 좋은 건,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감사와 확언으로 시작하니
좋은 마음으로 자신있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 오늘의 감사했던 일,
오늘 하루동안의 나의 몸과 마음을 살뜰히 살펴보고,
내가 해낸 일을 써내려가는 것.
그렇게 하루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잠들 수 있다는 거예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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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항목별로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곰곰이 생각하느라 시간이 꽤 걸리기도 했는데요.
계속 쓰다보니, 차츰 시간도 줄고 익숙해져 가네요 :)

아침에 눈뜨자마자, 좋은 명언을 읽고
내 감정을 살피며, 하루하루 감사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더 많이 웃게 되고, 긍정의 기운으로 가득찬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 느껴져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저에게 많이 중요한 일이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두려운 감정이 몰려올 때,
계속해서 확언을 쓰면서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요.
조금씩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지금도 계속 하는 중이고요 ^^


아! 한가지 더! 매일 나의 감정상태를
그날그날 이모티콘 표정으로 선택하는 게 재밌었는데요.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90일의 마지막 날에는 가장 오른쪽 하트 눈이 된 감정에
동그라미할 수 있지 않을까 !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


나 자신은 물론, 온 세상이 하트하트로! 사랑스럽게 보일 만큼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하게 해주는 긍정일기🫶
지금부터 모두 함께 시작해보셔요 🙂


💛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의 감정과 건강, 마음을 살뜰히 살피는 습관이
차곡차곡 쌓여서 우리의 삶을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하게 해줄 거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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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일기는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디든,
너무 힘들거나 원하는 곳이 아닐지라도 강인함과 행복을
피워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다.
“네!”라는 대답이 하루를 채우며 바라는 모든 기회를
끌어당기는 순간들이 넘쳐흐를 것이다

🔖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점은 마음을 따뜻함과 사랑,
감사함으로 채운 긍정적인 존재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것들을 재정의하면 당신 안에 빛나는 긍정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구름 뒤에 숨겨진 은빛에 집중하는
평온하고 사랑스러운 당신으로 거듭나게 된다.

🔖 손을 움직여 종이 위에 무언가를 적는 것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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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야겠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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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떠나야겠어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이안 드 아스 그림



🍃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강물 위, 자그마한 뗏목에
짐을 싣고 홀로 떠나는 한 생쥐가 있습니다.

그 사연은 모르지만 표지 그림을 보며
어쩐지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부터 들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넌 누구니? 묻는 친구들의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생쥐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찾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주인공 생쥐의 모습이 제 모습처럼 느껴졌거든요.

.
.

온 정성을 다해 오랜 시간 마음을 다해 만든 집이
폭풍으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모든 걸 잃게 된 목수 생쥐는
그렇게 강을 따라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되어요.

확신은 없지만, 마음이 가는 대로..떠난 그 길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며 자신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 나아갑니다.


만나는 친구들에게는
헤어질 때에 꼭 필요한 무언가를 나누어주어요.
즐거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생쥐, 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잘 모르는 생쥐를 보며, 마음이 찡해졌어요.


잔잔한 강물 위에서 폭풍우도 만나고,
폭포 절벽도 만나며 두려움을 떨쳐내어요.

그토록 무서워하던 물에 빠져버린 생쥐는,
힘을 빼고 서서히 강물의 물살을 타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난 나야” 하고 외칩니다.


🍃
안정되고 익숙했던 것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향해 가는 일은,
설렘과 불안이 늘 공존하는 것 같아요.
그걸 깨부수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생쥐의 모습에 다시금 용기를 가져봅니다.

다정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그림책이에요.


“넌 누구니” 라는 친구들의 물음에
“난 ooo야” 라고 말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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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냐, 네가 결정했어. 들어 봐.
넌 집을 다시 지을 수도 있었어.
그렇지만 떠나기로 마음먹었잖아. 너 자신을 믿어.
네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집보다 더 소중한 무언가를 찾으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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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책을 제공해주신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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