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과학 처음이야 - 세상 모든 일을 과학으로 보는 물리학자의 생각법
이한결 지음 / 바다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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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학 처음이야>
지은이 : 이한결
출판사 : 바다출판사

🎊 “일상에 ‘왜?’를 꽂아 넣었더니, 평범한 하루가 실험실이 됐다!” 🧫

1. 설명보다 사고 방식에 방점을 찍는 과학책

과학 지식을 나열하기보다 “그럼 이걸 계산해 보면?” 같은 태도로 일상을 다시 보게 만듬.

2. 엉뚱함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

탈모, 연애, 힙스터, 지옥(?)까지… 주제가 낯익은데 결론이 과학 쪽으로 착지해서 신기.

3. 물리학이 잡학을 만나니 이렇게 되네

과학, 수학, 경제, 문학, 역사까지 경계를 넘나들며, 읽는 재미가 포인트.

🎈 재미 포인트는 어디에?

대머리의 수학적 정의 : 첫 장부터 "엥?" 하는 선언문 느낌

빛의 속도는 충분히 빠른가? : 물리학이 일상 스트레스를 건드리는 방식이 기대된다고나 할까

물리학자가 지옥에 갈 확률 : 확률/합리성/믿음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비트는 장치

🎗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 작가님은 세상을 그냥 통과하지 못하는 타입이구나.”
“어이없는 가정에서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논리의 레일 위로 굴러가는 이 느낌, 뭐지!.”
“과학이 교양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자세로 다가오는 느낌적인 느낌.”

🥇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ㅡ 과학을 좋아하지만 공식/증명 위주의 책은 피곤한 독자
ㅡ “왜?”라는 생각은 많은데 그 “왜”를 끝까지 추적해본 적은 없는 당신
ㅡ 일상 에피소드로 시작해도 마지막엔 개념 하나라도 건져 올리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

해야 할 일들은 책상 어딘가에서 얌전히 쌓여 있었고, 창가로는 햇빛이 몽글몽글 새어 들어왔다. 딱히 따뜻하다기보다는 “지금은 급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주는 그런 빛. 그 빛 모서리를 찾아내어 앉았고 이 책을 펼쳤다.

날이 추워서인지 커피는 금방 절반쯤 식어버렸는데 신기하게도 페이지는 예상보다 가볍게 넘어갔다. 과학책을 읽고 있는데 머리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 기분이 이상했다.

'탈모 이야기로 시작해 확률과 계산으로 흐르는데 이상하게도 시험공부 같진 않군.' 누군가 옆에서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하고 툭 던지는 느낌에 가까웠다고나 할까.

평일 낮에 책을 읽는다는 건, 사실 약간의 죄책감과 작은 사치가 섞인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 시간을 합리화해준다. '과학책이라서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일하는 중이라고, 세상을 이해하려는 중이라고 나 스스로를 합리화해 버린다.

나의 기분은 아는지 모르는지, 햇빛은 계속 새어 들어왔고, 페이지는 조용히 줄어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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