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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다! - 연예/가요편
권혁종 외 지음 / 청년사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도서실에서 책을 둘러보다가 단연 내 눈에 띈 책 이름이 있었다. <할 수 있다! 방송 연예편..> 그래봤쟈 가수나,매니져,코디 같은것만 있겠지.. 생각하고 지나치려다가 한번 펼쳐봤는데. 유익한 정보도 많았다. 음악 부분에... HIP-HOP 이란 장르에 대해 소개 해줬다는게 정말 기쁘고 신기했다... 따져보면 같은 그리 신기한것도 아닌데.. 부푼맘으로 일단은 매니져, 코디 부분은 제쳐두고 음악 부분을 펼쳤다. 소분류로 힙합(비보이.그래피티,디제이,엠씨 ), 그리고 나의 제 2지망의 꿈인 음향기기엔지니어 로 나누어져있었다.

다른책들과는 달리.. 느꼇던건 이런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참 잘 격려해준다는게 느껴졌다. 가수를 한다고 하면 연예인은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느니,.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엔 피나는 눈물과 고통이 있었다느니.. 이런 말들로 꿈을 한창 피워나갈 우리들의 날개를 움츠려 들게 만드는 그런 문장은 얼마 없었다 .대신,. 정말 하고싶다면 어떤각오를 해야 하는지가 나와있었지 그 직업 자체를 비판적으로 ..힘들다고 보는건 없었따.

그 꿈을 키워나갈려면 어느곳으로 가야하는지. 어떤 마인드로 실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분야의 손에 꼽히는 뮤지션을 인터뷰 해서 새겨들어야 할 말도 많이 담겨져 있었다. 좀처럼 집중을 못하는 나는 그 조용한 도서실에서 친구들의 장난도 눈치 못채고 그 책에 빠져들었다는게 신기했고. MC라는 꿈을 키워오면서도 ,, 내가 진짜 좋아하는건가,,? 하는 불확실한 느낌 떄문에 짜증이 낫었는데///// 그책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나 자신에 대해서 좀더 믿게 되기도 했다.

그치만 한가지 안타까웠던건............. 대한민국에는 정말 수많은 ,,, 무대에 스지 않는사람이더라도 실력파인 힙합매니아들이 많다고 했다. '그 속에서 인정받기가 쉬울까.. 그 숨겨져 있는 사람들보다 내가 더 잘할수 잇을까. 더군다나 난 ..여잔데??포기할까..? 지금도 내가 랩퍼가 꿈이라고 하면 웃는사람도 많잖아. 노력이 최우선인가??' 진짜 이 생각이 계속 머리에 빙빙 돌면서 ,,,, 몸이 좀 움추려졌다. 여하튼 이책 통해서 인터넷에서 볼수 없었던 정보도 많이 얻었다 진짜 기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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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이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오석윤 옮김 / 개마고원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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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다니 선생님이 좋아'라고 힘들게 가슴에 담긴 말을 터뜨리던 귀여운 소년 데쓰조와 그의 고다니 선생님, 그리고 아다치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면서 이 작가는 정말 사람과 이 세계를 사랑하는 따뜻한 가슴을 가졌구나 생각했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믿음이 틀림이 없다는 확신과 함께 아이들을 어른의 축소판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사회의 한 주체로 세우려는 작가의 소신이 느껴진다.

오키나와...일본이지만 일본인으로부터 버림받았던 섬... 우리의 광주를 연상시키게 하는 이 섬은 일본의 뼈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다. 처음부터 추리소설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소설은 어쩌면 이미 과거 속에 제대로 봉합되지 않고 덮여버렸을 일본의 상처들을 후짱이라는 용기있는 소녀와 그의 주변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내고 그제서야 제대로 봉합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그 누구보다 용감하게 아픈 역사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후짱...그리고 그런 후짱을 믿고 지켜보면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의 어른 친구들...그들간의 우정과 사랑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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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야 삼촌
윤정모 지음 / 다리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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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지 않은 나는 우리에게 벌어진 지난 전쟁의 역사를 읽을 때마다 두려움을 느낀다. 하물며 이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말하여 무엇하랴... 한 명의 평범하고 밝았던 꾸야삼촌은 전장에 단 하루 서 있던 것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의 행로에서 45도 비껴서서 걸어갈 수밖에 없는 마음의 불구가 된다. 이 책에는 피튀기는 전장의 모습이 단 한번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지만 죽은 자들의 소중한 목숨...그리고 죽은 자들의 몫까지 걸머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살아남은 자들의 끔찍한 업보로 인해 묘사되지 않은 행간에 숨어있는 참혹한 전쟁의 실상이 느껴진다. 전후 소설을 읽을 때마다 이기적이게도 전쟁을 겪지 않았음에 안도하는 20대의 나는 이라크 공격을 결의하는 미국의 부시를 보며 오늘도 두려움에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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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겐 1
나카자와 케이지 글.그림, 김송이.이종욱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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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전쟁으로 30명 이상이 죽어간다는 끔찍한 세계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오락게임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고, 더욱더 잔인한 게임을 찾아나서는 우리의 청소년들... 세계 최후의 분단국가에서 언제나 전쟁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반전평화운동은 커녕 반공논리로 똘똘 뭉쳐 언제라도 전쟁을 마음속으로 대비하는 우리나라의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모든 세대들...이들에게 어떠한 연설보다 더욱더 큰 깨달음을 주고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는 책이 바로 <맨발의 겐>이다.

1권에서 10권에 이르기까지 흥미에 찬 눈초리로 재미있게 읽어내려가지만 이 글을 읽고 난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전쟁을 재미있게 생각할 수는 없다. 이 책이 가진 재미와 감동, 그리고 깨달음이라는 너무나 큰 교훈을 얻은 나는 이 책 10권을 우리 식구와 함께 나눠읽고, 그리고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권해서 <맨발의 겐> 붐을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내가 산 <맨발의 겐>은 50명 정도의 마음속에 작가가 심어주고자 했던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자세'를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게 되었다. 대한 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겐의 용기와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가슴속에 품을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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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기와 1 마음이 자라는 나무 37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 새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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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도 아닌 연작소설 빨간기와 1,2권을 읽고 나서 <빨간 기와>의 재미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는 <까만 기와>를 읽어야 될까 며칠을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읽지 않았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만큼 너무나 재미있었다. 중학교와는 다른 성장의 기록, <까만 기와>...뒷이야기가 기대되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전편에서 보여줬던 중학생활의 풋풋함이나 치기와는 다른 좀더 성숙하고, 또 그많은 삶의 우여곡절이 살아있는 <까만기와>의 임빙과 그의 친구들...그리고 한 명 한 명 너무나 깊은 사연을 지닌 작품의 또다른 주인공들은 읽는 내내 나를 끌어당겼다.

속편은 전편에 미치지 않는다 했던 많은 사람들의 확언을 이 책은 확실하게 뒤집어줄 것이다. 이 책은 전편에 못지 않은, 아니 전편보다 더 깊은 향기가 스며있다. 정말 슬프고, 사랑스럽고, 재미있고, 가슴아픈 모든 삶이 살아있는 책이다. 꼭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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