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숲으로 노란상상 그림책 90
양양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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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가 이상하지 않는 요즘이다.

빽빽한 빌딩으로 이뤄진 아빠의 숲과
초록초록으로 놀이가 가득한 아이의 숲이
대조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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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숲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에는
흔히들 말하는 워라밸이 없어보인다.

항상 쌓여만 있는 일들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 업무들
오히려
일이 없으면 불안한 사람들
사람의 탈을 쓴 일개미로 태어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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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표지 글귀처럼


오늘은,
새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거니는
너의 숲으로


너의 숲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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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들
즐거운 일보다 유용한 일들
그런 일들을 하며
매일매일을 살고 있는
어른이라는 안타까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토…닥….토…닥….

나 역시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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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아이 -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줄리 리 지음, 김호랑 그림, 배경린 옮김 / 아울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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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박소라!!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으로 걸어 나가자 유미가 자리에서 폴짝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꿈꿔왔는지! 하지만 내가 상상했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단상에 서서 돌아 보니 졸업장 안 모든 사람들이 나를 바라 보며 환하게 웃어 주었다. 다들 나를 보고 행복해했다.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순간이 어찌나 놀라운지 나는 눈물보가 터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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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에 동생 영수를 책임지는 과정에서 더욱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주인공 소라!

소라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엄마의 말에 같이 억울해하고 속상했다.  마지막 소라의 졸업식에서는 나 역시 소라가 자랑스러웠다.

6.25전쟁중에 더욱 독해지는 어른들과 달리 그 안에서도 꿈을 꾸는 아이들이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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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누나 소라가 동생 영수를 데리고 부산 국제시장까지 피난하는 과정에서의 도심 폭격, 총알과 폭탄, 굶주림, 인신매매를 뚫고 여덟살 동생을 지켜내는 소라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동안 한편의 피난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전달되며, 나도 모르게 소라를 응원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졸업식에서는 뿌듯함마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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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라는 전쟁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라 아이들과 같이 읽으며 전쟁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해 볼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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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도 모르면서 사랑한다고만 말했다 - 대화하고 싶은 부모를 위한 마음이론 안내서
이지연 지음 / 빚은책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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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고 싶은 부모를 위한 마음이론 안내서’

이 책은 우선 추천부터 시작하고 싶다. 아이의 마음은 전혀 알려고 하지도 않고, 본인 생각이 무조건 옳다며 강요하는 권위적인 어른들은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네요.
또한 이 책은 부모와 아이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바른 소통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진심을 다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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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목차의 꼼꼼함에서 책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목차가 거의 본문처럼 목차만 보아도 어떤 결로 이 책을 쓰려했는지를 알 수 있다죠.

때로 부모는 아이가 외계 생명체이거나 자신과는 다른 종이라고 느끼는 듯하다. 분명히 부모들은 진심으로 아이를 궁금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선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이 키우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잘 지내는 일은 어렵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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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자기만의 삶의 무게를 지고 있다. 어른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아이의 고민은 때로 생명을 빼앗을만큼 힘들다. -P7

나는 옳지 못한 일에 대해 정당하게 화를 내는 것이고 화를 유발하는 쪽은 아이다. 그러나 어쩌면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내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또! 내 말이 우스워?’ 부모는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다 때문에 화가 난 것이다.-P39

공감 능력은 사람들의 관계를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아이는 또래보다 부모와의 활동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데, 그 이유는 부모들이 행동하는 아유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P121

부모도 아이에게 자주 화가 난다. 그것도 자주! 하지만 자신은 화를 내지 않았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은 단지 아이를 교육하는 것이며 부모로써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여긴다. 과연 그럴까? 혹시 우리는 골치아픈 감정들을 제외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P127

다른 사람이 전하는 마음은 중요한 것이 빠지거나 왜곡될 수 있다. 관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틈은 점점 더 벌어진다 .누군가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마음의 주인과 대화 해야 한다.-P214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억지 존경을 요구하고, 폭력으로 상대를 복종하게 만들려고 한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그러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 공격적으로 변한다.-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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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가 너무 많아 조금 남겨봅니다. 다른 서평 필요없이 이러한 명언같은 글귀만 발췌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진짜부모의 지침서로 손색이 없음이 보이네요.

책 전반에서 진짜 마음의 결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아이와의 관계를 어려워하는 부모에게 꼭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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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 학년 욕 두꺼비를 잡아라! 바람 그림책문고 8
신순재 지음, 김이랑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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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들고
익살스런 표지 그림에
자연스레 기분이 즐거워지더군요.

본인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욕두꺼비
깜짝놀라 두 손으로 입을 막은 김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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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두꺼비가 튀어나오는 게 싫지만,
내 맘대로 안돼…”
아빠에게 울먹이며 털어놓는 찬희에게
“아빠도 입에서 도마뱀이 튀어나올때가 있었어.”
“도마뱀이 튀오나오지 못하게 하는 아빠만의 방법이 있거든.”

과연 아빠에게 전수받은 마법 주문이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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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보니
딱 찬희만 할 때
한번씩은 해보고 싶어하는 때인가?
괜히 욕두꺼비를 내뱉은 아이들은 멋져보이고 따라해보고 싶어했던것 같아요.
몇번 해보고
결코 멋진말이 아니였음을 알게되지만요.

꼬꼬마들의 성장 에피소드들은
항상 배움을 남기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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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까? - 2024 북스타트 선정도서,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바람아기그림책 8
이예숙 지음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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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그림책
도톰한 두께로 그립감만으로도 힐링
그림마저도 어찌 이리 사랑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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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물음과 대답으로
즐겁게 아기들의 사회성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기가
충분히 사랑받고
즐겁게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소개글 중에서

소개글처럼
아이들은 놀이가 탐색이며 배움이죠.
이런 경험이 많은 아기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며
사회에 잘 적응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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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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