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마음 없는 일 - 인스피아, 김스피, 그리고 작심 없이 일하는 어떤 기자의 일 닻[dot] 시리즈 2
김지원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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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마음없는 일>  몇 글자 안되는 제목을 한참 읽었다. 어디서 어떻게 끊어 읽어야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지 한참을 여러번 읽었다. 책의 끝부분이 되어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김스피의 인스피아를 처음 접했다. 아직 전부는 못읽어봤지만, 몇개를 읽으며 김스피의 <일에 마음없는 일>이라는 김스피의 일에 대한 자세나 일에 대한 재미를 찾고자 많은 고민과 자료 수집을 하는 모습에 '아! 김스피같은 기자가 찐 글쟁이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3부 중에서는 '개인과 시스템'을 주제로 한낱 개인이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이 자신의 인스피아와 비슷하지 않는가 라는 베이스를 깔고, 개인도 얼마든지 시스템을 바꿀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 중에서 소개되는 [어느 돌멩이의 외침]이라는 금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번쯤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나의 이 좌충우돌 분투기가 당신이 어디서든 새롭고 엉뚱한 일을 수상한 방식으로 시도해 보는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기쁘겠다.'로 마무리 한다. 




항상 운동을 하는 루트이지만 오늘은 다른 스케줄로 인해 경로를 변경해서 역으로 달려보았다. 매번 같은 경로라서 별다른 것 없는 그저 무덤덤하게 운동했던 장소였지만, 방향만 바꾸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아 경치를 더 둘러보게 되었다. 항상 같은 루틴으로 사는 것도 효율면에서는 좋지만 조금씩 새로움을 더한다면 같은 일상도 매일매일 새로운 무언가가 더해지는 맛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김스피 덕분에 해본다. 아주 조금씩 한발씩만 새롭게 시도해보는 하루가 나를 발전시켜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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