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의 가격 - 기후변화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박지성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같은 날씨는 적응이 너무 힘들다.
매일 매일 폭염이라 외출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가 쏟아진다. 폭염뿐만 아니라 얼마전에는 일주간 엄청난 강수량을 보였던 폭우가 쏟아졌다. 어찌 일주일 단위로 날씨가 사람을 지치게 만들수 있을까?
분명 나 어릴적에는 이렇게까지 변덕스럽지는 않았던것 같다. 여름도 여름 나름으로 그럭저럭 즐길만 했었다. 이렇게 기후변화라는 단어가 흔히 보이는 시간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럴줄 알았으면…



기후변화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들 나오긴 했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의 책들을 총정리한 듯 깔끔하게 4부로 나누어 기후변화로 생기는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 현상 그리고 아직 늦지 않은 우리의 노력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더운 나라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는 데이터와 그럼에도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를 비교하며 기후변화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나의 나라는??? 나는??? 이라고 내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이 책에서의 가장 충격받았던 단어로는 ’지불할 의향‘보다는 ’지불할 능력‘이 있냐는 질문이었다. 과연 이런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적을할 만큼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재난같은 자연재해를 이길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상당한 양의 온난화가 불가피하고 이 온난화가 인간 사회와 자연환경에 끼치는 비용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우리가 적응할지 못할지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들여서 적응할 것인지에 좀 더 관심을 두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