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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생각법 - 인공지능 시대
변창우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6월
평점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전공책이다.’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 관련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완전 반전의 책으로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문제해결 프로세스에 대해 지금까지의 방법론과 앞으로 변해야 할 방법론을 제공하는 정석같은 책이다. 꼭 기억해두고픈 내용이 많아서 책갈피가 넘쳐나 책 두께가 묵직한 전공책이 되었다.

앨반 토플러가 ‘21세기의 문맹은 읽거나 쓰지 못하는 이들이 아니라, 배우지 못하고 배운 것을 잊지 못하며 새로이 배우지 못하는 이들일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인간으로의 의무감(?권리가 아닌 인간으로 태어나서 해야만 하는 무조건적인 숙제를 표현하고픈데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을 평생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그런 실천도 주먹구구식으로가 아닌 논리나 절차가 효율적으로 최적화된 방법으로 해결한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꺼라는 이야기이다.
최적화돤 해결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하기에 AI와의 협업이 필요하다. 그 협업에서 AI에게 좋은 질문과 올바른 가이드를 줄 수 있는 것은 인간이기에 인간이 전체적인 통합적 통찰적 사고를 갖고 있어야 한다.

‘고급 질문에 고급 답이 온다’가 내가 학생들에게 질문할때 염두해 두는 문장이다. 이 문장이 이제는 내가 같이 하는 AI에게도 필요하다. 이 책은 의도적으로 거짓을 이야기하는 AI에게서 고급 답을 얻기 위해서는 통찰적인 해결 과정을 가이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함을 전한다.
HiPPO(Highly Paid Person’s Opinion)들이여~~ 역량을 갖추던가? 입을 다물던가?

너무 많은 부분에서 곱씹어볼 내용들이 있다보니, 한 호흡의 서평으로는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는다. 한동안 이 책은 내 책상위에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