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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여기 과학이 있다 - 인류 앞에 놓인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대한 과학적 해답
루크 오닐 지음, 양병찬 옮김 / 초사흘달 / 2024년 6월
평점 :

어머나 이 책 너무 재미나요. 부제의 "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가 딱이네요. 여기저기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죠. 또 저처럼 팔랑귀는 세상 허튼소리에 마음이 상할 때도 있어요. 이런 경험 저만 있는 거 아니죠???
세상에 그런 허튼 소리들을 INTJ인 제가 딱 믿을 수 있게 과학적으로 숫자로 통계로 말해주네요.

총 15개의 주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허튼소리이다 아니다를 설명해주니 그래 맞어!! 그래서 그런거였어!! 그랬구나!!! 이런 리액션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네요.
"자유의지" 파트에서는 배가 고프거나 피곤한 상태에서의 결정은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없음을 실험을 통해 설명하네요. 마지막 전하는 말로는 '밤새도록 소셜미디어에 몰두하여 시차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다음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결혼하지 말라'라는 농담까지!!

"비만" 파트의 '덜 먹고 더 많이 운동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죠. 이게 진실아닌가요? 원푸드 다이어트니 황제 다이어트니 많이들 해보셨잖아요. 건강하게 몸을 만드는 방법은 건강하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이 진리죠.

위에 있는 사진은 "성 고정관념" 파트에 나오는 삽화인데 삽화위에 씌여진 글귀에 한방 크게 웃었답니다.
'삼중사마귀바다악마' 만큼 이 동물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도 없는 것 같다. 암컷은 몸길이가 300cm인데, 수컷은 1cm에 불과하다. 수컷은 암컷에 기생하는데, 이것은 인간을 포함한 많은 종에서 드물지 않은 특징이다.'

'이카가이' 세상에 필요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라도 무의미한 직업을 피하거나 탈출하여 충만하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지구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