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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토마스 브루더만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 / 2024년 5월
평점 :

‘나는 기후변화는 미래의 일이고 그때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개발될 거라고 말하는 좋아하지 않는다.- 아놀드 슈워제너거

왜 이 배우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보이는 외모보다 내적인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아하던 배우였다. 이 책에서도 뼈때리는 글귀는 기술발전이 되어서 좋아지겠지?!!! 뭘 걱정해!!! 라는 기후위기를 외면하는 변명이었다.

한번 망가지면 다시 복구하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나만!!! 내가 사는 동안만 좋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고방식이 왜 난 싫을까???
기후에 관해서도 나의 입장은 같다. 내가 조금만 아주 조금만 실천한다면 나의 후대들도 이쁜 지구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아주 거창한 실천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 한번의 지구를 위하는 행동이 필요한 인류세이다.

이 책은 미래 세대를 대가로 지불하면서 살고 있는 우리의 변명들을 살펴봄으로 기후보호와 별개라 생각하는 당신에게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기후친화적으로 행동하고 싶을 때 그 길과 방법을 찾는다. 그러다 한 번씩 그러고 싶지 않을 때는 모든 종류의 변명을 생각해 내며 자신을 정당화한다.”
가끔은 정당화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마음만은 상당히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 텀블러를 챙겨나오지 않아 일회용컵을 사용해야했던 하루가 있었다. 가방속에 쏙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을 잊고, 챙길 물건이 많아서 잊었다며…그날의 커피맛은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던 그런 불편함은 나만 있던 경험 아니죠??

이제는 변명이 아니라 실천하면서 당당하게 살자고요.
우리 후대를 위해서!!! 반성하며 다시금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