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의 생각법 - 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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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이라는 부제가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이 책을 간결한 한 문장으로 정의해내는 부분이 수학자답다는 느낌이다. 군더더기없이 불필요한 연산은 안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내놓는 과정이 습관화되어 있는 수학자다운 타이틀이었다.




뉴턴의 ‘나는 거인의 어깨위에 있었다’라는 표현이 다방면에서 인용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듯 수학에서의 지름길도 같은 맥락으로 지름길을 찾는다라는 것이다. 물론 수학이 시작이지만, 단순히 수학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도 이 지름길을 찾는 방법을 익힌다면 더욱 멀리 볼수 있게 된다. 이런 지름길을 제공해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거인들의 어깨위에 서는 것이다.



책 한권을 읽을 때는 전지적으로도 보고, 아주 깊이 들어가서 세부적인 요소까지 보게 되는 책이 흔치 않다. 이 책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철학적인 부분과 수학의 잔재미까지 모두 주고 있어서 다양한 관심층과 연령층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삶의 철학이냐 수학의 재미냐를 둘다 잡고 있는 책이라 어느 방향으로 포커싱하여 보아도 큰 울림과 재미를 주는 책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여러번의 거듭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선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후에 실행에 옮기는 나에게는 이 저자의 ‘수학적 사고’가 익숙하고, ‘일머리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수학적 사고가 안되어 있는 경우라고 믿고 있는 아주 극단의 사고형 T인 사람이다. 그런 바탕을 갖고 있어서인지 이 저자의 표현 방식과 책 내용이 독실한 신자가 종교에 빠지듯 이 책을 읽는동안 극강의 몰입으로 유레카를 거듭 외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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