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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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 어마어마한 인물을 다루는 책을 어찌 다른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폰노이만, 저자 아난요 바타차리야, 옮긴이 박병철 모두 엄청난 업적과 이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주인공 폰노이만은 컴퓨터사이언스분야의 달력이 나올때면 1월에 할당되어지는 인물이 될정도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죠.
저자 역시  단백질 결정학이라는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네이처> 학술지에서 15년간 선임편집자를 지냈을 정도로 석학이었네요.
옮긴이는 카이스트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다양한 과학서를 번역하고 저술하여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엄청난 능력자네요.

책의 주인공도 저자도 심지어 옮긴이까지 모두 엄청난 능력자들이라서 인지, 책을 읽는 내내  폰노이만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긴 연휴동안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싶다면 폰노이만의 매력에 빠져보기를 권한다.

역자는 폰노이만을 ’노이만=천재 수학자=원자폭탄 전문가=컴퓨터의 창시자=게임이론의 창시자=자기복제기계의 창시자=경제학자=노벨상 제조기‘라고 나열하였다. 이 나열로 보듯 어느 분야를 다루던 그 분야의 창시자가 되며 짧은 시간안에 전문가가 되는 그의 천재성을 그의 전 생애에 볼수 있다.



핵폭탄 제조를 위해  맨해튼프로젝트에서 오펜하이머와 같이 작업을 할때도 그의 천재성이 발휘되었다고 한다. 다만, 영화에서 폰노이만이 없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은 어느 한 챕터도 헛투루 쓰여진 부분이 없이 전문가스럽다. 다만, 나의 배경지식이 노이만과 그 지인들의 업적을 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다.

마지막 8번째 챕터는 ‘생명의 논리를 찾아:스스로 복제하는 기계와 마음을 만드는 기계’라는 제목으로 아직 현실에 나오지 않은 이론까지 언급을 하고 있어서 ‘미래에서 온 남자’라는 제목이 찰떡임을 누구도 부정할수 없을 것이다.또한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지구의 온도 상승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최초의 과학자라고 한다.




이 책에 푹 빠져 읽던 기간동안 나의 뇌가 풀가동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몰입도 최강의 책이었다.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우리네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모르는 사람이다.
 -존 폰 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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