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 브랜드와 서비스의 언어를 가꾸는 UX 라이터의 글쓰기
전주경 지음 / 윌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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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에서는 핫한 글로벌 메신저 LINE 앱애서 UI텍스트를 쓰는 전주경 UX 라이터가 실무에서 느꼈던 일을 바탕으로 왜 UX Writing이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앱을 사용하다 보면, 간혹 껄끄러운 플로우에 ‘이거 뭐지?’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UX Writer는 이런 부분에서 좀더 매끄러운 대화가 될수 있도록, 상대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호작용을 위한 텍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직업이라고 한다.




이 분야도 구글과 애플에서 정의하는 기본 원칙이 있다. 애플의 경우에는 PACE라는 네 가지 프레임워크로, Purpose, Anticipation, Context, Empathy 라는 핵심 UX 라이팅 키워드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사용 흐름을 만들 수 있고, 사용자를 제품에 참여시키거나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의 말에 귀 기울이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실무자가 쓴 책이어서 기존 UX/UI에 관련된 책에서 이론적인 것만 나열하던 것과는 달랐다. 실무에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반영된 UX 라이팅은 앱이 아닌 사람을 대면하고, 대화 흐름도 더욱 매끄러워질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트는 마지막 ”5장.UX라이팅 실무 이슈-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삶 속으로“이라는 제목으로 사용자 친화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가치관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문해력이 낮은 세대라는 오해를 넘어”
여기저기 요즘 세대가 문해력과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
특히나, 하루종일 보는 텍스트가 앱에서 보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책을 읽어야 함을 강조하지만, 저자는 UX라이팅에서도 어휘력을 늘릴 수 있게 순한글과 한자어 및 전문 용어를 섞어 사용함으로 젊은 세대가 자연스레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 한다는 것에 많이 배웠다.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치부하지 않고, 자신의 영역에서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기회, 왜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라며 또 하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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