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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 -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폴렛 데일 지음, 김보미 옮김 / 레몬한스푼 / 2023년 7월
평점 :

‘대화의 기술’ 제목이 익숙하다 했더니, 출간 25주년 기념으로 스페셜 에디션이네요. 표지가 요즘 트렌드를 잘 따랐네요.
언제나 ‘말’, ‘대화’가 문제가 되죠!!!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을까? 또는 왜 저렇게밖에 말을 할수 없을까?? 분명 ‘아니오’라고 해야 하는데 왜 바보같이 그 말을 못할까??
말 때문에 공격하고 손해보고 그래서 요즘엔 ‘입 닥치고 지갑만 열어!’라는 말을 하나봅니다.
이 책에서는 표지 글귀처럼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것처럼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주저함없이 잘 표현하는 말 들을 제시해주어 아주 좋으네요.

실천할 수 있는 지침 13가지 모두 다 내것으로 하면 세상 불편할 일이 안 만들어질것 같아요. 하지만 그 중에서 다음 3가지는 기본적으로 장착해야 할 대화법일듯 하네요.
갈등과 대립은 피하지 마라.
모든 갈등은 관계 개선의 기회다.
당당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라.
정중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방법
괴롭힘을 참지 마라.
‘당신은 선을 넘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예시 문장들이 왜 내가 모두 들어봤던 문장들이냐구요. 그래서인지 나에게 씌워진 프레임을 벗어던지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님을 느끼네요.

세상 제일 중요한 사람은 ’나‘아닌가요?!!! 내가 먼저 행복할 수 있어야 주위에도 그런 행복의 기운이 전이되는 거겠죠?!!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
당연한 것인데 참 실행으로 옮기기 어려운 교육을 받았었죠??? ’조용히 있어‘, ’분란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해‘, ’나대지 마‘와 같은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 틀을 벗지 못하겠죠?

이 책은 영양분 가득한 음식처럼 더욱 알차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한 챕터 한 챕터 모두 소개하고 싶을만큼 나를 공감해주는 예시들과 실천 지침들, 부록에는 ‘단호하고 적극적인 아이로 키우기’까지 알차게 담아져있네요.

유난히 더운 올여름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이 책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