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작은 곰자리 66
아니크 마송 지음, 이정주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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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책으로 힐링하는 어른아이입니다.
어른도 그림책을 좋아해요.
출근하면서 가방에 그림책 한권 넣고 가면
마음이 구름처럼 둥둥 날아갈것 같아요.
이쁜 이야기에 한번 더 둥둥
이쁜 그림에 한번 더 둥둥

표지 사진을 토마토와 같이 찍었더니
직관적이라며 박장대소하며 웃는 아들!!
쳇!!! 네가 사춘기라서 잠시 이 느낌을 잊으려 하는 것 같은 데, 보들보들한 이 느낌은 숨길 필요가 없단다.






이 책의 주인공 오스카는 얼굴이 빨갛대요.
그래서, 부끄럽고 창피하고 어디로 숨고 싶어해요.





요즘말로 “개취”라는 말이 있죠!!
전 어릴적부터 남들과 다른게 좋았어요.
연예인도 나만 아는 걸로.
맛난 집도 나만 아는 걸로.
스타일도 나만 독특하게.
누군가와 같은 옷을 입으면 그때부터 싫어졌어요.
유니크한 나만의 개성이라는 것이 좋았었죠.

어느 순간 어른이 되가면서,
남과 같거나 다르거나 그런부분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어버렸네요.






오스카가 연극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나 순수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아이는 오늘도 한번 더 순수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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