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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가 돌아온다 ㅣ 파랑새 사과문고 89
이규희 글, 백대승 그림 / 파랑새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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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 청나라의 볼모
인생이 참으로 억울한 삶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세자.
이런 소현세자가 조선의 왕이 되었다면 분명 세종, 정조에 같이 조선을 부강하게 만든 왕이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자기 자리 보전을 위해 능력있는 사람을 견제하는 요상한 인간들만 없다면 부강해지는 나라는 따놓은 당상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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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의 삼전도 굴욕에 대해서는
접할 때마다 험한 말이 나오는게 정상이죠??
이 책은 소현세자가 주인공이다 보니, 인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봐왔던 책보다는 조금 부드럽게 아버지답게 표현이 되어있다.
소현세자가 청나라 볼모로 가 있는 8년동안 억울함을 참고 견디며, 백성들을 소환할 방법을 찾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과정에서 참다운 국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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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규희는 <악플 전쟁>으로 술술 읽히는 문장이나 스토리 전개방식으로 익히 글맛이 나는 작가임을 알기에, 이 책 <왕세자가 돌아온다>도 그런 기대에 한치 의심이 없었다.
이젠 작가 이규희를 추앙하는 팬이 되어버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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