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박용인 그림 / 가디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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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 먹지 말고, 하루하루 나아져라!’

‘어른 공부’라는 제목만 보아도, 아직 어른인지 나이만 먹어가고 있는지, 항상 어려운 나에게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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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순자’님은 30년간 사형수 상담가로 봉사를 하고, 주변과 기꺼이 나누며 보상을 바라지도 않으며, 무소유 내지는 진짜 나눔이라는 것을 평생 실천하고 원래 계시던 곳으로 되돌아가신 분이다.

이 책은 2014년, 향년 73세로 돌아가신 이후,  올해 8월에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많은 상담과 일상들을 통해 하루하루 나아지는. 하루하루 감사함을 알아가는 삶을 살며, 삶의 진짜 가치를 가지며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말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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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라는 놈>
1.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이름을 수첩에서 지운다.
보이는 것을 일단 눈에서 정리해야 생각이 정리되거든. 잊어버려야 할 대상의 흔적이 계속 여기저기서 보이면 묵은 밥이 올라오듯 되살아나.
2. 버릴 것 찾아보기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잡동사니를 버리기에 좋은 때야. 버릴까 말까 망설이던 것을 확실하게 내보내는 거지.
3.살림 위치 바꾸기
이쪽저쪽으로 위치를 바꿔보는 거야. 위치를 바꾸면서 나오는 먼지를 깨끗이 딱이내. 위치가 바뀌면 생각도 바뀌거든.
4.복잡한 서랍 정리하기
잘 안 쓰는 서랍을 열어보면 몇 년째 열어볼 일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돼. 몽땅 내보내버리면 수납할 곳이 갑자기 많아져서 집을 한 채 새로 산 것처럼 가슴이 빵 뚫려. 개운해지자. 물건따라 스트레스도 따라다가는 것을 느껴봐.
5. 집 안을 음악으로 가득 채우기.
음악으로 비워낸 자리를 채워 감정의 찌꺼기를 걷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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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이 뭘까? 나는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성장통을 느끼고 있는 중일까?
아프다는 것을 안다는 건 그만큼 성장통을 겪으며 커가고 있는 중일꺼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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