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페이지가 하나하나 다 버릴수 없는 그런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책을 덮고도 흡족한 마음에 표지를 얼마나 매만졌는지 모른다.
모든 페이지를 본 서평에 다 담고 싶지만.....
랜덤하게 책을 펼쳐서 보이는 페이지를 정리해주어도 명언같은 그런 글귀들이다.
"헤르메스적 경험 한 가지"
좋은 시민으로 성장하는 건 우리가 가져야 할 여러 성품 중 하나일 뿐이예요. 때론 이기적으로 자기를 지킬 필요도 있고, 무례할 정도로 선을 그어야 할 때도 있답니다. 늘 착하고 친절하게 살겠다고 다짐할 필요는 없어요. 그거야 말로 착한 사람 콤플렉스 아닐가요?
그 헤르메스가 페르세우스에게 그아이아이 자매들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습니다. 메두사의 행방을 알고 있는 세 자매 말이에요.! 그들은 어떤 존재일까요?
"자기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할 징검다리"
소년은 마더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엄마의 감정이나 지향성이 아닌 자기의 감정, 자기의 지향성을 찾아갑니다. 그래야 자기 짝도 찾을 수 있습니다. 신화에서도 메두사의 머리를 베기 전까지는 페르세우스도 자기 여인이 없답니다. 메두사를 무찌르고 나서야 안드로메다라는 자기 연인을 찾을 수 있었지요. 이는 무척 중요한 문제예요. 마더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않고는 자기 감정도, 자기 짝도 없나는 거니까요.

'소년이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는 매우 중요한 물음입니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통과하며 아이들은 크나큰 혼란을 겪습니다, 그에 따라 부모와의 대립도 아주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지요. 자기 세계관에 창조해 가려는 아이들의 대립은 전쟁을 방불합니다, 소년은 어떻게 어른이 될까요? -어른들에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