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깨우쳐주고 좋은 방향우로 이끌어주기 위해 건네는 말을 조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언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조언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상대방을 내 입맛에 맞게 조련하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있습니다. 이 욕구는 어쩐지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또 그 과정에서 악역의 탈을 쓰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포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합리화’하는 방어기제입니다.-.p121 ‘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야’중에서..부모라는 단어가 가지는 거룩한 무게감이 현실에서는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라고 성숙의 결정체는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럼에도 우리의 자아 이상과 양심은 부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계명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그들의 말을 온전히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가스라이팅은 이 부분을 자극하고 압박합니다. -p157. ‘우리 안의 준비된 천사’ 중에서..“별것도 아닌 일에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 네가 이상한 거야.”“이게 다 널 사랑해서 그런 거야, 나 아니면 누가 널 감당하겠어?”..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라는 이유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선을 넘고가스라이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우선, 나의 말 속에서도 그런 경우가 없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