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

초등 공부의 본질, 문해력 - 읽기, 쓰기, 말하기, 미디어 문해력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ㅣ 바른 교육 시리즈 31
김지원 지음 / 서사원 / 2023년 7월

요새 문해력이라는 말이 사회적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그 속뜻까지 이해하는 능력인데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심심한 사과' '사흘'을 다른 뜻으로 해석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문해력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학년별로 알려줍니다.
먼저 저자는 문해력을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능력,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읽기 문해력, 쓰기 문해력, 말하기 문해력, 마지막으로 미디어 문해력을 초등핵심 문해력이라 정의하였습니다.
이 네 문해력을 다시 초등 1.2학년/초등 3,4 학년/초등 5.,6학년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책과 다르게 미디어 문해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콘텐츠에 신조어라든지, 가짜 뉴스에 우리아이들이 취약하기 때문이죠.

이외에 교과 공부외에 필요한 것들, 기버, 리더, 드리머가 되기 등 초등 핵심 문해력을 완성한 후에 무엇을 해야할 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딸아이도 6학년이지만 읽어야할 내용들이 많이 보이네요.
여러분들도 문해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고구마 탐정 파라오의 보물을 지켜라

고구마 탐정 : 과학 3 - 파라오의 보물을 지켜라! ㅣ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3년 6월

언제 어디서나 미스터리한 사건이 생겼다하면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나타나는 우리의 고구마 탐정! 3권 파라오의 보물을 지켜라! 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kg이 넘는 무거운 돌덩이 라의 심장이 눈 앞에서 깜쪽같이 사라지는 사건,
물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다면서 신기한 기적을 보여주는 용용신 사건,
유명 맛집 레스토랑에서 별튜버 마식왕을 괴한이 공격하고 달아난 사건 
모두 다 흥미진진한 사건들인데요.

전혀 해결할 수 없을 것같은 사건을 인공지능 로봇 알파독과 함께 과학 원리를 이용한 추리로 해결합니다.
고구마 탐정이 사건을 해결할 때는 군고구마 냄새를 물씬 풍기며, 찐득찐득한 고구마 진액이
몸에서 흘러내리는 설정이 재밌습니다.
저희 딸도 고구마 탐정이 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에피소드 끝부분에는 고구마 탐정의 과학 추리 퀴즈로 있으니 아이와 함께 한번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스푼북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8
아나이스 브뤼네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5월

인상주의 화가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빈센트 반 고흐도 있고, 에드가 드가도 생각나겠지만 클로드 모네도 인상파 화가중에서 최고로 뽑습니다.

이 책은 클로드 모네가 실제 살았던 지베르니 정원에서 펼쳐지는 아빠와 아들의 사랑스런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과 더불어 매 장면마다 입체 커팅과 페이지 양쪽으로 쫙 펼치는 장치들로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모네의 아들 미셸은 정원에서 그린 그림을 아빠에게 보여주려 뛰어가 자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아빠가 가장 잘 볼 수 있는 아빠의 침대 바로 옆에 놓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로드 모네에게 삐뚤빠뚤한 미셸의 그림은 어떻게 비쳐졌을까요?
가장 아름다운 그림 아니었을까요?
한편의 아름다운 화집을 보는 듯한 이 책을 보면서 따뜻하고 한가로운 배경 속에서 따뜻한 부자지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 마음의 별똥별 하나

내 마음의 별똥별 하나 ㅣ 마음이 자라는 창작 동화
김미화 지음, 김수정 그림 / 산지 / 2023년 6월

주인공 미진이는 말도 느리고, 달리기도 못하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친구들은 미진이를 놀리기만 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엄마는 병으로 누워있고, 아빠는 항상 술만 마십니다.
언니는 미진이를 동생취급도 안합니다. 
집 근처 움막 같은 아지트에서만 미진이는 편안합니다.

그렇지만 미진이의 진심을 선생님이 알아주고, 친구들이 알아줍니다.
미진이는 주위 사람들때문에 힘을 얻습니다.
못마땅해하던 할머니도 공개수업에 오시고 아빠도 미진이의 그림을 칭찬합니다.
미진이를 괴롭히던 친구도 이제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미진이는 이제 외롭지 않습니다. 미진이는 친구들과 함께 별을 보고 소원을 빕니다.

힘든 환경이어도 마음은 건강한 미진이를 보면서 저나 제 딸아이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마음이 자라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이 리뷰는 산지출판사의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쓰는 대로 이루어지다.

쓰는 대로 이루어지다! ㅣ 문학의 즐거움 67
멜리사 다소리 지음, 첼렌 에시하 그림, 정다은 옮김 / 개암나무 / 2023년 5월

만약에 내가 쓴 글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글을 써보실 건가요?

이 책의 주인공 조세핀은 바이올렛과 어릴 때부터 절친이었습니다.
하지만 6학년이 되면서 조세핀은 바이올렛이 자기와 멀어지는게 느껴집니다. 바이올렛에게 새 친구가 생겼기 때문이죠. 조세핀은 바이올렛이 자기하고만 놀았으면 했지만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개학하고 글쓰기 시간에 클라인 선생님은 '가서마이트'라는 잡지 표지를 아이들에게 나줘주면서 표지 그림에 어울리는 글짓기를 숙제로 내줍니다.
조세핀은 부모님 보호 없이 혼자 집으로 하교하는 글을 씁니다. 다음날 조세핀은 혼자 집으로 하교합니다. 다음 글짓기 숙제에서는 바이올렛과 친해진 에이바가 아파서 학교에 못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짓기를 했더니 다음날 에이다는 학교에 결석합니다. 조세핀이 글을 쓰면 글짓기 내용대로 휴대폰도 생기고, 축구경기에서 득점도 합니다. 이제 조세핀은 글짓기 능력으로 바이올렛과 다시 친해지려고 합니다.
과연 조세핀은 바이올렛과 다시 잘 지낼 수있을까요? 또 조세핀의 글짓기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요?

초등학생 때는 친구가 내 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늘 변합니다. 어떨 때는 친해졌다가 어떨 때는 서로 서운하기도 하죠.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이라면 친구문제로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들이 등장합니다.
서로 유일한 친구여야 한다거나, 모든 걸 다 함께 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이 친구가 아니면 다른 친구와도 놀 수 있으니까요. 
이 책처럼 아이들끼리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용기를 가지고, 문제에 당당하게 맞서는 힘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