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황제를 노리는 클로드~

외계 고양이 클로드 5 - 새로운 우주 황제 ㅣ 외계 고양이 클로드 5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12월

우주정복을 꿈꾸는 귀여운 독재자 클로드가 5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신의 별에서 쫓겨난 고양이 황제 클로드는 지구로 추방되어 다시 재기를 노리지만 번번히 실패합니다. 지구탈출에 실패한 클로드는 지구정복에 나서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번 5권에서 클로드는 평생의 꿈인 우주황제에 도전하는데요. 절박한 클로드는 어떻게든 우주황제가 되기 위해 적과도 손을 잡는 연기를 합니다. 과연 클로드는 우주황제가 될 수 있을까요?

클로드는 항상 자신은 사악한 독재자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선한 마음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점이 클로드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클로드가 얹혀 살고 있는 집의 인간 소년 라지는 어려운 상황일때마다 클로드의 조언 같지 않은 조언으로 더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존재가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습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번 방학에 아이들에게 압도적 재미를 보여주는 외계 고양이 클로드 이야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산혁명

요산 혁명 - 혈압, 혈당 그리고 체중까지 잡는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김보은 옮김 / 시공사 / 2024년 12월

현대사회 대사 질환인 비만,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공통원인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요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산이 과다하면 통풍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산이 과다하면 심각한 염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여러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이 책은 요산을 본격적으로 다룬 건강서적으로 <그레인 브레인>으로 화제를 모든 데이비드 펄머터의 저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요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모든 질환의 원인이 됨을 의학적으로 설명하고 있구요. 요산을 관리할 수 있는 LUV 3주 프로젝트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요산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산과다의 주요 원인으로 퓨린이 함유된 식품이나 맥주 등 술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과당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는 액상과당과 초가공식품이 요산과다의 주범이라 이야기하는데요. 이와 더불어 수면부족, 고염식단, 알코올 자일리톨 섭취, 운동부족 등도 요산과다을 일으킨다고 이야기합니다.

요산과다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당을 과다하게 섭취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모두 적용되고 있습니다. 과당은 간에서 직접 대사하기 때문에 혈당으로 측정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산을 과다하게 생산하여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요산을 조절하면 대사 건강과 염증 통제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연결학교

초연결 학교 -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온다
함돈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눈부시게 발전하였습니다. 이런 발전을 이루게 된 원인으로 높은 학구열을 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제 높은 학구열과 사교육비의 증가, 교육양극화, 암기식 학습교육,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은 우리에게 큰 숙제를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앞으로 미래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진정한 교육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어떤 교육 페러다임을 설정해야할지 거시적인 관점으로 교육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학교의 큰 흐름을 초연결학교라는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문제에 정해진 답을 구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모든 것들을 연결하여 다양한 결론을 추론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은 왜 시인들이 필요하는지,

MIT대학은 왜 음악수업을 하고 있는지,

구글은 왜 명상을 교육하고 있는지,

교실과 교사가 없는 학교을 세울 수 있는지,

여러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상깊었던 대목은 자기 주도성보다 학습자 주도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진정한 배움은 함께 배우는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총체적 맥락속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지금 교육 현실에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교육이 한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와같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여러 사람들의 거대 담른을 만들어가야 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생 계획 세우기

타임 코디네이트, 인생이 바뀐다
요시타케아사코 지음, 이슬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2월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곧 2025년이 밝아오는데요. 모두들 새해 계획은 세우셨나요?

아직 세해 계획을 세우지 않으셨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세요.

이 책의 저자인 시간 관리 전문가 요시타케 아사코는 먼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계획세우기부터 목표달성까지의 과정을 여러 사례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표달성의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

실행 가능한 계획

미래를 바꿀 당장의 행동

그리고 P(plan), D(do), C(check), A(action)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큰 게획을 작게 나누는 기술, 세분화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타입별 목표 설정법, 계획을 돌아볼 때 세가지 항목, 마지막으로 다이어리 활용법 등 계획세울 때 꼭 필요한 점, 놓치기 쉬운 점, 주의해야 할 점 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계획은 목표 달성의 80% 의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80% 정도의 정확도를 가진 계획을 세우라는 의미이다.' 이 대목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평소 목표를 세우지만 실천을 잘 못하기에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저도 이 책을 읽고나서 책대로 하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것 같네요.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도깨비 복덕방

도깨비 복덕방 - 신비한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12월

여기 도깨비 복덕방이 있습니다. 요즘은 공인중개사라 하지만 예전에는 복덕방이라고 했지요. 어느날 홀연히 나타나는 복덕방에 무심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조그만 여자 아이 모습의 사장이 나타납니다. 사장은 들어온 손님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요, 손님의 과거와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사장의 이야기에 손님은 계약서에 사인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과연 이 수상한 복덕방에 들어간 손님들은 어떤 운명의 실타래에 묶이게 될까요?

<도깨비 복덕방>은 <저스티스맨>으로 세계문학상 대상을 받은 도선우의 네번째 장편소설입니다. 잇다른 불운으로 인생의 막다른 길에 몰린 사람들에게 신비한 복덕방과 새로운 공간으로 이끌어 삶을 반추해보는 판타지 소설인데요. 3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개월 단위로 이직하며 회사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민웅은 이번에는 다니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에게 좌절합니다. 이 때 도깨비 복덕방을 찻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가게 되는데요. 다음날 대청호 주변에 폐가로 이사를 결심합니다.

소방관인 아버지는 사고로 연이어 수술을 하게 되고, 수술마저 의료과실로 재수술을 해야합니다. 하지방 의료파업으로 병원에서 퇴원통보를 받게 됩니다. 거기에 전세사기와 폭행누명까지 쓰고 한강에서 자살을 결심하는데요. 이때 소개받은 도깨비 복덕방을 찾아가 결국 임대차 계약서에 사인을 합니다.

토종 한국인임에도 파란눈에 금발로 태어난 미호는 집단 따돌림에 미국의 유학을 갑니다. 미국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지만 종합병원 이사장 아들인 남편에게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끼고, 엄마의 파킨슨병과 죽음, 딸의 교통사고, 남편의 외도에 더이상 살 이유가 없습니다. 미호는 죽음을 맞이하러 통영으로 떠났다가 호텔을 가장한 도깨비 복덕방에 들어가 숙박료로 천만원을 결제합니다.

우리 모두 일이 안풀릴 때가 있습니다. 발버둥 칠수록 더욱 나락에 빠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럴때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죠. 이 책에 등장인물들도 깊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절망 그 자체가 정말 좋은 결과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책을 반나절만에 다 읽었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순식간에 읽게 되는군요. 특히 복덕방 사장님과 고양이 집사가 서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