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영미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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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새우 비밀글입니다>로 유명한 황영미 작가가 4년만에 새 소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을 출간하였습니다.
주인공인 홍지민은 어쩌다 허언증이 있다는 오해를 받아 외톨이 신세가 됩니다. 혼급식을 걱정하던 지민이는 인터넷에서 얻은 조언을 따라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책을 읽는데요. 그러다 고전책 읽는 자율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점차 자존감을 회복해갑니다. 특히 같은 동아리 친구인 안태오를 만나면서 짝사랑을 하게 되는데요. 지민이는 태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이 책 한 소녀가 상처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맛깔스러운 문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와 매력을 선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소년이기에 보여 줄 수 있는 특별한 힘, 언제든 부딪히고 경험하며 더욱 멋지게 변화할 수 잇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감정이입하여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학창시절의 순수한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읽는 내내 기분좋아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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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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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첫 에세이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물리학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통찰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의 물리학적 현상을 추적해온 그가 이번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그 바탕에 놓인 과학과 철학, 예술의 의미로 시선을 확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우리 인류의 공동선을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러시아,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서구 국가들 또한 파괴와 침략을 멈추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과학자의 냉철한 이성과 함께 인류에 대한 따뜻한 연대가 느껴집니다.
책의 처음과 끝부분에 등장하는 장자의 이야기는 저자가 서양과학뿐만 아니라 동양철학에도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든 존재의 상호작용 속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의 일관된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은 결고 가볍지 않습니다. 때로는 추상적이고 깊이 있는 사유를 요구하기 때문에 한 번 읽는 것으로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번 곱씹어 읽으며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넓고 깊은 지적경험을 선사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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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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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첫 에세이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물리학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통찰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의 물리학적 현상을 추적해온 그가 이번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그 바탕에 놓인 과학과 철학, 예술의 의미로 시선을 확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우리 인류의 공동선을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러시아,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서구 국가들 또한 파괴와 침략을 멈추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과학자의 냉철한 이성과 함께 인류에 대한 따뜻한 연대가 느껴집니다.
책의 처음과 끝부분에 등장하는 장자의 이야기는 저자가 서양과학뿐만 아니라 동양철학에도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든 존재의 상호작용 속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의 일관된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은 결고 가볍지 않습니다. 때로는 추상적이고 깊이 있는 사유를 요구하기 때문에 한 번 읽는 것으로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번 곱씹어 읽으며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넓고 깊은 지적경험을 선사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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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경성 2 -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뚫고 피어난 불멸의 예술혼 살롱 드 경성 2
김인혜 지음 / 해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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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술사 책을 즐겨 읽지만, 주로 유럽 위주의 서양 미술사를 접해왔던 저에게 한국 근대 미술을 다루고 있는 김인혜 작가의 <살롱 드 경성 2>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라는 이력답게, 이 책은 깊이 있는 연구와 화가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근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총 23명의 화가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1800년대 후반 출생의 한국화 거장들로부터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세계 무대로 나아간 화가들까지 유명한 한국화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많은 한국 근대 화가들의 뛰어난 작품세계에 놀랐고, 동시에 저의 미천한 미술 지식도 놀랐습니다. 이 책으로 처음 보는 작품들이지만 유명한 서양 대가들의 작품을 볼 때와는 다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
작품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에도 깊은 감동이 다가왔습니다. 시대의 아픔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들의 열정과 고뇌는 작품속에 녹아들어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혁림 화가와 윤형근 화가이 작품이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한국 근대 미술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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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 서울(근현대)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송치중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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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쌤과 함께 하는 한국사 도장깨기 2 서울 근현대>는 전편에 이어 서울에 있는 근현대 역사의 주요사건들이 일어나는 장소들을 소개하는 친절한 답사 안내서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 속 굵직한 사건들을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딱딱한 역사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현장감을 살린 생생한 이야기와 그림들을 통하여 역사적 사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각 장소와 관련된 퀴즈와 활동지를 제공하는 코너는 학습효과를 높이느넫 효과적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장소 주변의 가볼만 한 곳과 효율적인 답사코스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실제 현장학습을 계획하고 있다면 매우 유용합니다.
이 책은 역사책과 여행책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새로운 역사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덕수궁이나 서대문형무소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장소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게 해주는 점도 인상깊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장소들을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서울 근현대사는 물론, 한국사 전반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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