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이 풍부한 동시집

보르르 봄볕 우르르 꽃잎 ㅣ 자음과모음 문해력 동시 3
이수경 지음, 김희진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아이들이 처음 한글책을 읽으며

문해력을 효과적으로 기르기에

동시만큼 좋은 장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르르 봄볕 우르르 꽃잎>은

따뜻한 햇살처럼 포근하고 향긋한

순우리말 동시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남도 산청 지리산에서 자란

시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의 다채로운 모슬들을

시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어른들에게도 낯선 순우리말들을

풍성하게 동시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있니다.

'오복조르듯', '톺아보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시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각 페이지 아래에 친절하게 뜻도 설명되어 있구요.

이 책은 단순한 동시집을 넘어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건강한 정서를 키워주는 귀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만끽하고

언어와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기를 짐심으로 바래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억이 모이는 살림법

1억이 모이는 살림법 - 우리 집에 꼭 맞는 정리 시스템 만들기
나고미 지음, 이진숙 옮김 / 청림Life / 2025년 7월

평소에 정리를 못하는 저에게

이 책 <1억이 모이는 살림법>에

'돈을 모으는 사람의 방은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는 문장에 정리와 돈관리에는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가지더군요.

이 책에서 저자는 한때 빚도 있었는데

정리 수납을 시작하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이것이 저축 습관으로 이어져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정말 신선했습니다.

저자는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중고거래를 활용하며,

깨끗해지는 공간을 유지하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신중한 소비로 이어져

저축을 하게 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내보내기, 장소정하기, 수납하기 등 3단계 정리법

서로의 공간은 존중하면서 깨끗하게 살기 위한 부부 대화법

6개월에 한번씩 보너스가 생기는 35일 가계부

아이들의 경제 교육의 첫걸음 새해 자산 공개 회의

요일이나 특정날짜를 정해 살림루틴 만들기 등

작가가 실제로 경함한 정리에 대한 팁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바탕으로 집안정리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돈도 모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

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
간다 마사노리 지음, 전경아 옮김, 서승범 감수 / 더블북 / 2025년 6월

예전부터 일본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간다 마사노리의 책들을 읽으면서

그의 통찰력에 늘 감탄했었습니다.

이번 <간다마사노리의 대발견> 또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요.

이 책은 저자의 핵심철학을 집대성한 책으로

일반적인 목표 설정 방식과는 차별화된 '퓨처매핑'이라는

독특한 사고법을 제시합니다.

이 사고법은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나가는

비선형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론입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단순히 개인의 성공이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이타심을 이야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막연한 공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과 시나리오를 세우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저자의 철학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나 성공전략이

직선적인 달성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곡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방식을 제시하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처음 퓨처매핑이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져 무슨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8단계의 절차를 읽으면서 이해가 명확해지고 이 방법을 실전 적용한다면

제가 우너하는 미래가 정말로 이루어질 것 같은

강력한 확신과 희망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용기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불확신한 시대에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쓸모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우리가 공부하는 학문 중에서 철학은 가장 어렵다고 손꼽힙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지식의 숲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죠. 그렇기에 철학을 처음 입문하거나 좀더 쉽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내용이 간략하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 필수입니다.

이 책 이충녕 작가의 <쓸모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은 바로 이러한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철학 입문서입니다. 24만 유튜브 충코의 철학을 운영하는 저자는 이 첵에서 난해한 철학개념들을 손쉽게 소화할 수 있돌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핵심상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 나는 누구인가? 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의 장점은 서양철학의 방대하고 때로는 오해하기 쉬운 개념들을 명료하게 해설해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학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을 주창했다고 배웠던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그 본래 개념인 에우다이모니아가 단순히 행복이 아니라 잘 살아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점을 명확히 알려줍니다. 이처럼 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그 원 뜻에 가깝게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철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청소년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소설

비스킷 2 ㅣ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인 비스킷의 두번째 이야기 비스킷2이 출간되었습니다.

1편을 읽으면서 참신한 소재와 놀라운 상상력, 예측할 수 없는 재미에 감탄했는데, 2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네요. 개인적으로 읽었던 청소년 소설중에 손꼽을 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비스킷은 자신을 지키는 힘을 읽어 다른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존재를 가리킵니다. 주위인물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질수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점점 사라지게 되는데요. <비스킷2>에서는 주인공 제성이가 친구들과 함께 비스킷으로 변하는 친구들을 구해내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온통 관심이 쏠린 인설, 다문화가정으로 차별받는 근원, 좋아하는 것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선동 등 새로운 비스킷들의 이야기는 현실적인 공감을 일으키는데요. 교묘한 따돌림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학교 폭력 등 시의성 있는 소재로 청소년들의 현실을 아프게 꼬집습니다.

주인공이 1편에서와는 달리 친구들과 힘을 모아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더욱 보기 좋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학교폭력과 따돌림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련이라면 100%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텐데요.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와 함께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