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처음 만나는 이별 ㅣ 큰 스푼
정지아 외 지음, 방현일 그림 / 스푼북 / 2023년 7월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별이야기입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으라차차 길고양이 나가신다>의 안오일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이선주
<똥볶이할멈> 시리즈의 강효미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김기정
이상 다섯명의 작가가 이별에 대해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게 도리라지만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만날 수 있는 이별도 있지만, 반면에 영원히 이별하는 사별도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별을 준비하는 아이, 이별 후 슬픔을 이겨내는 아이, 갑작스런 이별에 당황하는 아이 모두 이별을 통해 일상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영원한 이별에 충격을 겪은 적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별에 대해 담담해지는 건 제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별이 슬픔과 고통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교라는 세계

학교라는 세계 ㅣ 라임 청소년 문학 60
아사히나 아스카 지음, 조윤주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이 책은 일본 소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일상과 관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연작 소설입니다. 모두 6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6명의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각기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여섯명은 성격도 다르고, 고민도 각자 다릅니다. 부모님들의 성격이나 집안 부위기도 다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여섯 명 모두 다릅니다.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의 부추김에 장난을 치다 혼란스러워 하는 후미야,
다른 아이들을 낮잡아보면서 학교 생활보다는 학원 생활이 진짜 나라고 믿는 아즈미,
감정조절과 충동장애로 자주 억울한 누명을 쓰지만 묵묵히 자신만의 세계를 걸어가는 요타,
가족에서 소외되고, 학교에 인싸 그룹에서 보상을 찾는 집착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메구미,
괴롭히는 아이들과 위태로운 가족 사이에서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호노카,

초등 6학년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친구들과 선생님을 괴롭히는 짖궂은 장난은 예전이었으면 믿지 않았지만 작금의 사태를 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더군요.
이 책의 아이들은 실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후회하고, 새롭게 배워갑니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을 실수한다고 질책하지 말고 넉넉하게 품고 응원해주어야겠습니다.

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게 3000일

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7월

우리에게 큰 인기가 있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어떤 이유인줄은 모르겠지만 파리에서 홀로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동안 작가의 생각과 삶을 담은 기록입니다.

2018년 14살이던 아들이 2022년 18살이 될 때까지 부자간의 특별한 갈등보다는 잔잔하게 아옹다옹하면서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자식들이 점점 자라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자기의견을 내세우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만들어가면 부모들은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작가도 아들이 점점 아빠보다는 다른 누군가를 찾고 아빠와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것에 화도 났다가 또 아들이 부탁할 때는 아들의 편이 되어줍니다.

한번씩 아들과 크게 싸우는 장면도 있지만 서로 깊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에 더욱 눈이 가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연스럽게 아들을 품에서 놓아주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아직 딸아이가 어리지만 언젠가는 저에게도 딸아이를 품에서 떠나보낼 날을 상상해보며 그때가지 어떻게 지내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챗GPT로 영어를 쉽게 공부하자.

챗GPT 영어 혁명 - 지금 바로 0원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어학연수
김영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까지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공부는 영어공부입니다.
수많은 도전을 하지만 계속 실패하는 공부도 영어공부입니다.

인강, 회화책, 교육방송, 유튜브 등등 이것 저것 다 해봐도 딱히 실력이 늘지 않는것 같고,
몇 달 공부했다가 포기하고, 또 공부했다가 포기하는게 영어입니다.

인생에서 돈과 시간을 가장 많이 들여 공부한게 영어인데 왜 실력은 이 정도밖에 안되는 걸까요?
평소 영어를 쓸 기회가 없어서 일 것입니다.
영어를 공부하지만 영어로 일상생활을 보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자주 접할 기회를 챗GPT를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영어회화가 틀린지 괜찮은지, 발음과 문법을 교정받으면서 챗GPT와 소통하면서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챗GPT로 영어공부 100%성공하는 노하우가 담겨져 있습니다.

영어 리스닝 100% 성공하는 방법
어휘, 문법 완벽하게 익히는 방법
동시통역 훈련부터 1:1 회화하는 방법
리포트 보고서, 에세이 등 영작과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 끝부분에 챗GPT에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프롬프트 154개도 수록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챗GPT와 영어공부가 쉬울거예요.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더 좋은 지구를 위하여 노력하는 아이들

안녕, 내 친구 지구 ㅣ 지식샘 시리즈
마이아 브라미 지음, 카린 데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3년 7월

지금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류가 무분별하게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구를 파괴하였기 때문이죠. 그 결과는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 파이아 브라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는 기후변화와 해결책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어린이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총 20개 나라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한페이지 꽉 차게 그림으로 보여주는데요.
이 모습은 꼭 어린이가 직접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 책에 없는 것은 좀 아쉽네요.

각 나라에 맞는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들의 여러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덜란드 에밀리는 플라스틱을 낚으며, 운하를 청소하고,
미국 텍사스 마이크는 동물들의 쉽터를 만듭니다.
탄자니아의 샹그웨는 가뭄에 맞서기 위해 나무를 심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멜라티는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갖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아이들도 공감대와 동질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