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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단어들
이적 지음 / 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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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책을 냈다고해서 기대를많이했는데..
감흥은 크지않았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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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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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독서법에 대해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사실 이동진의 도서 추천때문이었다. 요즘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이 많았기 때문인데 도서 추천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 나도 평소 문학을 좋아하고 왜 문학을 읽어야할까? 라는 의문에 답은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게 정답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방면에서 이동진의 생각과 비슷한게 많은 것 같아 다행이었다. 이동진은 아무래도 이쪽으로는 전문가니까. 책은 넓고 깊게 읽는 것이 좋다. 넓이가 교양이라면 깊이는 전문성이라고 한다. 문학은 왜 읽어야할까요? 에서 직접적인 체험보다 간적접인 체험으로 삶의 문제를 더욱 예리하게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한 부분에서 너무나 큰 공감을 했다. 미국을 가보고도 알수 없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것. 이런 점에서도 나는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이 너무나 다행이고 축복이라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책에대해 생각했던 것들을 한번씩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나도 이런생각을 했는데 이동진도 이런 생각을 했구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하는걸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앞으로 편식없이 다양한 책을 더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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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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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30년대 영국 여인이 쓴 일기다. 이 주인공의 일기장엔 집안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나를 위한 거짓말 등 정말 사소한 일들부터 아주 작은 미묘한 감정들까지 그대로 담겨있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거다. 나만 아는 수치스러움, 자기합리화를 위한 거짓말 등.. 살아가면서 필요한 건 아니겠지만 내가 살기위해선 그럴 수 있다. 그래서 주인공의 감정도 많이 와닿고 공감했고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다. 가부장적인 남편앞에서는 순응하다가도 일기에는 불만을 털어 놓는다. 주인공이 가장 만나기 싫어하는 레이디복스를 마주치거나 자신을 집으로 초대할 땐 늘 일기장에 그녀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 가장 친한 친구가 초대했을 때 내가 어떤 옷을 입고가야 분위기에 맞출 수 있을지까지 ... 나도 그렇고 우리는 하루에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 것 같고, 감정에 지쳤다 다시 좋아지고 반복하는 듯 하다. 책 마지막엔 남편 로버트가 주인공에게 얘기한다. 일기 쓰는 건 시간낭비라고. 이것에 대해 주인공은 과연 그럴까? 라고 끝맺음 한다. 나도 20대때는 일기를 매일 쓰는 편이었지만 30대가 되고나서 그 일기를 다 찢어버렸고 그 이후로는 절대 쓰지 않는다. 그걸 보고 있자니 낯부끄러워서 그런 감정에 얽매이느니 지난 일을 돌아보지 않겠다라는 다짐으로. 하지만 일기 쓰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를 되돌아보는 일이 정말 중요하기도 하고, 가끔은 내 시기어린 질투나 내가 생각해도 좀 철이 없는 감정들을 쳐내기 위해서는 한번 씩 쓰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읽은 이후로 한번 다시 써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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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2년간의 걸친 아름다운 사랑을 음식을 통해 그린 이야기다. 주인공 티타는 세 자매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티타는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못하고 어머니를 돌봐드려야 한다는 가족 전통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결혼 하지 못한다. 그 와중에 페드로는 티타를 너무 사랑해서 청혼을 하러 오지만, 티타의 엄마 마마 엘레나의 극심한 반대에 절망한다. 페드로는 티타의 곁에있기 위해 티타의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하게 된다. 페드로는 티타의 언니와 결혼하고 아이도 낳지만 티타는 늘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슬퍼해야했다. 시간이 흘러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는 티타는 한번은 엄마에게 자기 생각을 얘기하지만 마마엘레나는 호락호락하게 들어줄 사람이 아니었다. 티타의 뺨을 내리쳤고 쫒아냈다. 티타는 그 때 존을 만난다. 존 옆에 있으면 마음이 너무나 편안했다. 티타옆에 늘 함께 해준 존이 티타의 운명이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티타는 페드로와 결혼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돌고 돌아 페드로와 함께 하게 된 티타는 너무나 행복했다. 티타는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님을 죽을때까지 돌봐야 한다는 가족 전통을 없애기 위해 페드로의 딸 에스페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돕는다. 티타와 페드로는 결혼했고 이제 둘만의 시간만 남았지만 결국 둘은 죽고 이야기는 끝난다. 처음 읽을 때부터 전개가 워낙 빨라서 몰입이 잘 되었는데 결말이 생각보다 허무했다. 티타가 페드로를 선택했을 땐 대체 왜..? 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내 의문이 답인 것처럼 마지막엔 둘다 숨을 거둔다. 티타의 인생은 너무나 힘들었다. 어렸을 땐 엄마의 학대와 핍박속에서 너무 괴로웠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어도 오랜시간동안 마음을 숨겨야 했던 티타. 그나마 티타의 마음을 알아주는 언니 헤르투루디스는 장군이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다. 몇십년을 고독한 인생을 살았기에 페드로와 조금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갔으면 좋았을 텐데, 또는 페드로가 아니더라도 티타가 좋아하는 요리를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행복감을 느끼며 더 재밌게 살다 가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론 결말에 너무나 여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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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의 언어 - 《런던 리뷰 오브 북스》 편집장 메리케이 윌머스의 읽고 쓰는 삶
메리케이 윌머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돌베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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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의언어는 메리케이 윌머스 편집장의 에세이와 서평들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다. 메리케이 윌머스는 ‘타임스‘의 부고 기사 분석, 여성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 대부분은 여성들의 삶에 대해 쓴 책이다. 나도 책을 읽고 서평쓰는 일이 이제는 습관이 되었기에 앞으로 내 서평을 좀 더 풍성하게 쓰고 싶은 생각도 들어 관심이 갔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서평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라 아쉬웠다. 그리고 책 내용 자체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것도 아니었고 책 내용도 쉽지 않았다. 집중해서 읽어보려해도 어려웠다. 번역문제일까? 아니면 영국과는 다른 문화 차이 때문일까 이런 저런 생각하다 끝마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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