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몰랐다는 걸 깨닫는 순간 100 ㅣ 최고의 안목 시리즈 1
모리야 히로시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양고전철학을 이렇게 이해하기쉽고 진심어린 문체로 기술하셨다니 감사한 마음가득입니다. 실수,상처 등 반복되는 후회가운데 사람을 이해하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전략이 가득담긴 책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100자평]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사랑이라는 감정이 옛날 일이라 저는 이제 가늠이 안되는 감정이지만 270페이지를 꼬박채워 낸 사랑을 보내고 잊어가는 과정을 보며 사람만큼 사람을 품고 애뜻해하고 보듬고 기대는 존재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디자인이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별후훌훌털어내시고 모두들행복하시길

일의 몰입도 중요하지만 삶의 불균형 초래는 안된다!

일과 인생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10월

사십여년의 인생중 학생으로 산 날은 18년.
아내로 산 날은 19년. 일하며 산 날은 21년.

내 인생에 일이 차지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일이 전부라 믿고, 일하는 데서만 자신의 가치를 찾는 사람은 일하지 못하게 되면 깊은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일이 아닌 다른 데서도 자신의 가치를 찾는 사람은 일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도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미움받을용기'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으로 작가의 일에 대한 경험에 아들러심리학을 바탕으로 기술되었다.

왜일하는가/생산성과 별개인 나의 가치/
직장내 관계 개선/행복하게 살기 위한 일하는 방법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깊게 이론을 파헤치기 보다 아들러가 말하는 인생의 과제 -
[일, 관계, 사랑의 관점에서 일을 통해 공헌감과 가치를 느끼고
인간관계안에 들어가 살아갈때 살아있는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
질 수 있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나는 일하면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것으로 내 존재의 '안정감'과 '안도감'을 느껴왔다.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집안일은 나에게 또다른 과업이 되었고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나를 쉬게할 공간이 없다는 생각에 피로하고 지쳤었다.
집안일은 희생이 아닌데, 가족을 위한 공헌인데 말이다.

가끔은 가족이 넘어야 할 허들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으니
나는 아들러가 말하는 인생의 과업중 '일'에만 방점을 찍고 살아온게 아닐까. 일이 다른 인생의 과제를 소홀히 하는 면죄부가 된 건 아닐까? 이런 인간의, 훗날 일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의 삶을 생각해 본 적 있는가?

p.83 "이제 자신이 필요 없어지는 것 아닐까 걱정하는 노인은
자식의 말을 무엇 하나 거절하지 못하는 온순한 노인이 되거나
시끄럽고 잔소리 많은 비평가가 된다."

일이 사라진 나의 노후를 그려본다.
일이 없다고 내가 무가치한가? 아니지.아니지..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인생의 조화>를 맞춰가련다.

나의 가치는 일에만 있지 않으니까.
관계속에서 사랑하며 사는게 인생이니까. "인생 잘 산다!" 라는 말, 잘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살기를 원한다.

※ p.140 거절하지 않으면 업무량이 늘어 일찍 퇴근하려 해도 퇴근하지 못하고, 개인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개인 시간을 나타내는 private(프라이빗)은 라틴어 privare(프리바레)에서 유래했는데, '빼앗다'라는 의미이다. 사적인 시간은 빼앗아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다!

회사의 나. 가정의 나. 사적인 나. 사이의 조화.
일이 없어진 나도 가치있는 사람일테니
나의 일과, 인생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100자평] 행복 공부

행복 공부 -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김희삼 지음 / 생각의힘 / 2023년 9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행복공부의 전체 과정을 관통하는 화두를 던지는 문장이다.책은 경제학자가 안내하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행복찾기의 제안서이다.행복을 위해 관계, 몰입,덕행을 실천하고환경을 탓하지 말고 환경을 만들어가자.이책적극추천한다

[100자평] 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

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3년 9월

전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쓰기 책은 많다. 이 책은 발가벗겨지길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왜 써야만 하는지 동기부여 해준다. 물론 기술적인 내용도 다 담고 있다. 그 어떤 학위보다 대단한 책쓰기. 읽는 이로 하여금 용기를 갖게하니 책쓰기책으로 이보다 완벽할 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