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루이&후이 시점 2 (양장) - 사랑으로 함께 써내려가는 쌍둥이 판다의 성장 일기 전지적 루이&후이 시점 2
송영관 지음, 송영관.류정훈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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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절, 푸바오는 나의 사랑이였고 힐링이였어요. 팬더의 귀여움도 한몫 했지만 무엇보다 사육사님들의 애정어린 보살핌과 팬더와 교감이 큰 감동이였지요.

사랑을 주고 받는 행위의 어여쁨에 빠져 저의 모든 알고리즘은 팬더에 맞춰졌습니다.

돌봄의 가치를, 사랑의 기쁨을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바오패밀리 판다월드에 직접 가서 꼭 만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다녀오지 못했네요.

사랑스러운 둥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송영관 사육사님의 따스한 글을 읽고 있으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울컥해지기도 하고요.
"나는 오늘도 바오패밀리와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그들의 숨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그들의 눈빛에서 나의 책임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주키퍼로서의 길을 쉽지 않지만, 나는 진심으로 동물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사랑합니다. p.95 "

송바오님의 고백이 감동이 되어저는 멈추지 않고 계속계속 물개박수를 치게 됩니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지향하는가'를 수없이 고민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 가짐 없이는 그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기에 더 깊이 있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는 송바오님

그에게서 직업윤리와 비전, 그리고 업의 신념을 배웁니다. 눈앞에 한 생명에 대한 사랑과 돌봄이 지극하다 할지라도, 이 모든 것은 더 큰 그림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진실자연과 동물, 사람과의 공존을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도전하는 법, 감사하는 것, 자신을 사랑하는 것,함께하는 기쁨, 사랑과 돌봄의 적정한 거리를 지키는 것의 중요함을 알게해 주는 따스한 책 😘
우리 모두 그러한 보살핌 가운데 살아가고 있겠죠? 오늘 하루를,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아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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