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주소가 적힌 나뭇잎을 먹어버려서 고슴도치 미이에게 가야 할 소포가 아기 쥐 미이에게 배송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현실 속 택배 오 배송사건은 잘잘못을 따지고 보상 받고, 일처리 여부를 비난하고~~그러자나요.다른 배달부를 대신해 배달을 이어가는 하늘 배달부 모몽씨의 업무현장은 다릅니다.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정성껏 배달하는 과정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고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장면은 따뜻하기 이루말 할 수 없습니다.오배송된 선물의 주인공인 꼬마쥐 미이의 표정이 유독 마음에 남았어요.오남매 막내 미이는 존재감이 없는 작은 쥐이지요.온전히 내 것을 가져 본 적이 없는 꼬마쥐는 누군가가 자기만을 위해 보낸 선물을 받아들고 감격합니다. 미이는 자기를 보고싶어하는 뾰족할아버지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 할아버지에게 보낼 쿠키바구니에 몰래 숨어 들어가지요.누구나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는건 충만해 지는 경험인 것 같아요.꼬마 쥐가 얼마나 행복했을지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것 이라는 믿음은 설레이는 순간으로 간직되었을거예요!자신의 손자는 아니였지만 타인의 귀한 마음을 소중히 받아주는 고슴도치 할아버지는 또 얼마나 따뜻한 분이시던지요!도토리숲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는 내내 제 마음 한켠에 보초를 서고 있던 긴장감이 녹아들고 노을빛 하늘처럼 평온함을 느꼈습니다.그림책의 매력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이론을 따지고, 시시비비를 가리고 똑똑함을 견주고, 논리를 논하는 대신 눈을 지긋히 감고 장난감을 안고 있는 생쥐가 되어 포근함을 느끼고산딸기 숲에서 양볼 가득 산딸기를 물고 있는 모몽씨의 점심시간, 새콤한 시간을 함께하고 이웃이 보낸 쿠키를 기쁜 마음으로 받으며 차한잔을 하는 정겨운 순간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는!!!사랑스런 그림책의 세계로 모두를 초대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