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7
신순재 지음, 김지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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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비움J 2025>에서
라키가 주목하는 그림책 작가, 나의 첫 그림책 코너에서
인터뷰한 김지혜 작가님의 두 번째 그림책이 나왔어요~~!!

<가장자리> 그림책으로도 제 마음을 흔들었던
신순재 작가님의 글이라니 완전 좋잖아요♡♡

실제 출간은 며칠 차이가 나는데,,
인터넷 서점에는 10월 31일 할로윈에 출간되었네요.


🌼
🌼

검정이 주조를 이루고
표지에서부터 면지,, 약표제지,, 그림책 안에서도
구석구석 포인트가 되는 노랑과 초록.

앞면지에는 초록 무늬가,, 뒷면지에는 노랑 무늬가 가득한데요.
둥글둥글 꽃같이 사랑스러워요~~
앞쪽 약표제지에는 요렇게 해수가 그려져 있고,
뒷면지와 이어지는 곳에서는 찬이가 그려져 있어요.

📍

그 애는요...
코를 찡긋하고 웃을 때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

동그랗고 맑은 눈망울이 참 사랑스럽죠~~!!
해수가 바라보는 곳에는 찬이가 있습니다.

개미를 밟지 않으려 조심하는 신중한 구석이 있고,,
내 장난에 속아 넘어가는 순진한 구석이 있고,,
장래 희망이 늑대라는 엉뚱한 구석이 있는 찬이.

앞머리를 내린 수줍은 모습의 찬이도 풋풋하고
다정하게 바라보기도 때론 장난기 어린
해수의 미소도 달달해요♡♡

늘 찬이에게 눈길이 가는 해수지만,,
해수도 보지 못한 구석이 찬이에게는 있었나 봐요.
가까이 지내는 사이라도 한 사람을 온전히 알기란 어렵죠.
나조차 나를 다 알지 못하기도 하고요..

친구에게 내가 모르는 구석,,
나에게 보이지 않는 구석이 있어도 괜찮아요.
그 애와 나는 닮은 구석도 많으니까요!!

사람들 앞에서 모기 목소리가 되는 소심한 구석이 있고,,
여러 번 갔던 길도 헤메는 어리숙한 구석이 있고,,
억울한 일이 생기면 울음부터 터지는 물렁한 구석이 있지만,,

그건 한 구석일 뿐인걸요.
우리가 갖고 있는 수많은 구석들 중에서요~~~

🌼
🌼

우리는 모두 저마다
조금씩 서툴고 부족한 '구석'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전부가 아니듯이
나의 부족한 '구석'도 역시 나의 일부이구나,,
이제는 받아들이는 수 있게 되었어요.

상대의 그런 '구석'도 그렇구나! 이해하는 유연한 마음도
보여주기 싫은 '구석' 또한 존중해주는 마음도
품어보게 하는 다정한 그림책♡♡

서툴고 부족한 '구석'이 있어도 괜찮아요~~~
나에게,, 그대에게,,
우리에겐
멋지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구석'도 많이 있으니까요~~!!

🍀

🍀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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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나비야 밤이랑 달이랑 10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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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힘을 모아,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랑스럽게 정면 돌파!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이자,,
이 사랑스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9권 #도둑을잡아라 에서
전작 그림 스타일과는 새롭고 선명한 느낌을 주었는데,,
10권 #날아라나비야 에서는
노랑과 검정이 돋보이고 작가님의 #나는봉지 도 떠올랐어요.

천진난만하고 밝은 밤이와 달이처럼
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칭찬의 말들이 담긴
노란 칭찬 스티커는 읽다보니 미소짓게 되네요.

🌓

🌓

노오란 헬리콥터를 날리는 밤이와 달이.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는 공원.
곰곰 살펴보면,,
저마다 독특한 모습이
나비의 날개같기도 하고,, 곤충의 더듬이같기도 해요^^

헬리콥터를 날리다 발견한 지친 나비를 위해
튼튼한 나비 집을 지어주는 밤이와 달이.
헬리콥터를 쫓다 나비를 밟아
엉엉~~ 울음을 터뜨리는 밤이와 달이.

작은 존재를 보살필 줄 알고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기도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미안함과
그 아픔에 공감하고 슬퍼하는
아이들이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에
함께 펑펑 울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힘겹게 날아오르려는 나비를 향해
조그만 숨결이나마 보태는 밤이와 달이.
후우~~
그 곁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들.
후우~~ 후우~~



혼자이면 힘겹고 어려운 일이지 모르지만,,
우리 하나 하나는 작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작은 숨결이 모이고 모여 한뜻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밝은 달마냥 은은하고 따스했습니다.

밤이와 달이의 앞으로의 날들에도
이런 숨결이 스미기를..
함께여서 가능한 순간들을 기억하기를..

그리고 이 그림책을 읽어나갈
다음, 그 다음의 '밤이와 달이'들에게도
그 마음이 포근하게 전해지기를~~

고마워요♡♡ 밤이와 달이,,
우리들 곁에 와주어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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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0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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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어셔 작가님의 기적 시리즈 열 번째 그림책이 나왔어요~~

이 시리즈는
영어 원서 제목은 한 단어인데,,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원서 제목과 함께 부제로 '기적'을 넣어 기적 시리즈가 되었어요ㅎㅎ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목^^

📍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늘도 펭귄이 보이지 않았어요.
📍

늘 모험을 함께 했던 펭귄이 사라지자,,
나와 할아버지는
집안 곳곳을 살펴 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할아버지와 나는 지하실에서 찾은 물건들로
우리들만의 배를 만들고
원숭이를 태워 넓은 바다로 나가요.

🛟

🛟

작은 물건 하나에도 상상을 더해
전혀 새로운 물건이 되기도 하고
매번 다른 어떤 것이 되기도 합니다.

해적을 만날 수도
잠수함을 만날 수도
어마어마하게 큰 배를 만날 수도 있지요.

아이가 마음껏 상상 속을 모험할 수 있도록
유치하거나 말도 안되는 일이라 치부하지 않고
기껏이 그 모험 속으로 함께 떠나는 어른이 있다는 건
얼마나 든든한 일이지요~~

뚝딱뚝딱 꽁꽁
함께 만든 핑크빛 배로 세상을 돌아본 아이는
자신이 살아갈 세상을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만든 그 무엇보다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할아버지는
먼 훗날 아이가 떠올릴 추억이 되어 주었지요.

📍
세상에는 지구 끝까지 찾으러 갈 만큼
멋진 게 있다는 걸요.
📍

Clang! 철커덩!
닻을 올리는 소리만큼 커다란
꿈과 추억을 길어올리는 시간,,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을 만나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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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바나나
오미선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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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테이블과 초록 벽지,,
통통한 노오란 '바나나' 글씨,,
행복하게 바나나를 음미하고 있는 몽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

몽이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부드러운 소재로 몽이 인형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

바나나 그림이 담긴 액자,,
바나나로 얼굴을 만든 포스터,,
B 포스터는 바나나를 떠올리게 하고,,
바나나 컵과 바나나 앞치마,, 노오란 슬리퍼..
바나나를 좋아하는 몽이의 취향이 가득한 집ㅎㅎ






📍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바로, 식사 후 바나나를 먹을 때예요.
몽이는 바나나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거든요.


📍

어느 날,
들판 마을 바나나가 더 맛있다는 말을 듣고
몽이는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요.

들판 마을 바나나는 정말 맛있었어요~~!!
그때, 보석 마을 바나나 더 맛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몽이는 더 맛있는 바나나를 맛보기 위해
계속계속 여행을 떠나요~~



보석 마을,
땅굴 마을,
통나무 마을,
폭포 마을,
북적북적 마을,
절벽 마을,
땅끝 마을..

땅끝 마을에서 어부 아저씨에게 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바나나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몽이.
그곳은 어떤 마을일까요?
지금까지 맛 본 바나나보다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고 돌아오는
규칙적이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사알짝 벗어나
맛있는 바나나를 찾아나선 몽이의 여행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한 노력이자 모험이었어요.



누군가는 노래와 가수를,, 누군가는 영화를,,
누군가는 맛집을,, 누군가는 장소와 건물을,,
누군가는 그림책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잖아요.



좋아하는 무언가 덕분에
내가 만나는 세상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나에게 위로과 행복을 준다는 것을요~~!!


돌고 돌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 여정은
출발할 때와 같은 장소이지만,, 결코 이전과 같지 않지요.
그리고 몽이는,, 우리는 알게 되어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바나나가 무언인지를~~💜💙

사랑스러움 가득한 몽이의 여행 속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

🍌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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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의 여행 라임 그림 동화 44
클로에 알메라스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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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프네예요.
나는 오늘 여행을 떠날 거예요.
드디어 마음을 정했거든요.

📍

초록과 파랑이 싱그러운
앙증맞은 작은 그림들이 가득한 세상으로
혼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다프네♡

별이 그려진 파란색 신발을 신고
구슬 하나, 종이 새 한 마리, 황금색 연필 한 자루를 챙기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강, 들판, 마을, 바다, 숲, 언덕으로
세상의 향기를 맡고
따뜻한 바다와 차가운 바다를 만나고
짭쪼름한 맛을 느끼며
다프네를 따라 함께 세상을 탐험하는 듯 설레여요♡

꽃, 풀 등등 깨알같은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느낌도 들고,,
펼침면마다 숨은그림찾기하는 재미도 있어요~~

찾아야하는 대상의 색과
같은 색으로 쓰여진 단어가 포인트!!




우리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삶 그자체가 여행이기도 하지요.

혼자서 길을 나선 다프네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집을 떠나
이 세상에 홀로 나서야 할 때가 오기 마련입니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 나아갑니다.

때론 쉬어가야 할 때도 있고
커다란 바다를 만나 멈추게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배를 태워줄 누군가를 만나게 되기도 하죠.

알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이지만,,
이 길에서
머물고 싶은 편안한 장소를 찾고
함께 하고 싶은 소중한 누군가를 만나기를...



* '드디어' 마음을 정한 계기는 무엇일까요?
* 다프네는 무엇을 위해, 어떤 이유로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 먼 여행을 떠날 때 내가 챙기고 싶은 세 가지는?
* 이 여행이 다프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요?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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