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시작하는 영어 그림책 - 파닉스가 쉬워지는 음운 단계별 인풋 가이드 바른 교육 시리즈 46
조이스 박.배성기 지음 / 서사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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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이 출간되기 전, 조이스박 교수님 인스타에서
3개의 표지 시안 중
마음에 드는 표지를 고르는 이벤트를 했었어요.

각 표지마다 장단점이 있었고,,
저는 색상이 조화롭고 밝고 귀여운 느낌에 제목도 눈에 띄는 3번을 선택했었어요.
그 표지로 출간되니 더욱 반가운 마음♡


뇌과학 연구과 아이의 인지 발달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으로서의 어린이 영어교육법이 담긴
<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출간 이후,,
파닉스 전 음성 언어로 영어를 어떻게 노출해야 하느냐는 양육자들의 고민에 대한 답으로 나온 <소리로 시작하는 영어그림책>.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좋은 것도 알고
영어그림책도 그림책처럼 많이 읽어주어야 좋다는 것도 알지만,,
정보 홍수 속에서 오히려 선택이 어려운 요즘.

어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지,,
고민인 양육자들에게 단비같은
음운 단계별 그림책 131권과
리드 얼라우드 영상 QR & 영어 놀이가 담겨 있어,
친절한 안내에 따라 바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알파벳 지도부터 파닉스까지
음성 언어 노출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양육자는 물론 유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가득가득.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쓰고 외우기만 하는 재미없는 영어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조바심 내지 않고
우리 아이를 바라보며
중심잡고 즐겁게 나아갈 수 있는 방법,, 여기 있어요ㅎㅎ



아이들 영어로 고민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군분투했던 시간들 떠오르네요.
이 책을 만난 유아를 키우고 있는 양육자들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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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발사
정네모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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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런 초록 표지가 눈에 띄는 <나무 이발사>.
이 표지도 너무 좋지만,,
가을 느낌 담뿍 담은 겉싸개(어나더 커버)는
그림책 들고 단풍놀이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ㅁ+

노랑노랑 겉싸개는 초판 한정이니
서둘러 겟하소서~~ㅎㅎ

🌳
🌳

나무 이발사는 매일 아침 일찍
고양이 조수와 함께 손님을 만나러 갑니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앞머리가 눈을 덮는 나무는
예쁜 눈이 보이게 깔끔하게 커트☆
단골 손님 할머니 나무들은 풍성한 분홍꽃 파마☆
가을에 어울리는 노오란 염색☆
푸석푸석 건조한 나뭇가지에 영양 담뿍☆

손님의 어떤 요청이라도
빠르고 깔끔하게 임무를 완성하는 나무 이발사.

다양한 나무들만큼
다양한 스타일로
계절 감각도 살려가며
오늘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요.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로 정성껏 다듬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손님도 있기 마련인가 봐요.
으아아앙~~~
눈물을 터트리는 나무. ^^;;;

🌳
🌳

태어나서 처음 해본 이발이라서
자신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우수수 떨어져나간 소중한 나뭇잎들이 안타깝고,,
기대했던 스타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자기 머리가 아니니깐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뾰족한 마음도,,
내 스타일이 아니고 남들 보기 창피하다는
속상한 마음도,,

뾱🌱
뾱뾱뾱...🌱🌱🌱

우리의 머리카락이 자라나듯
우리의 마음그릇도 자라날 거예요~~

괜찮아질거야. 괜찮아질거야. 괜찮아질거야.
그대와 나에게 거는 마법♡
오늘도 크게 숨을 들이키고 말해보아요^-^

그대의 꽤 괜찮은 하루를 빌며~~🍀

🍀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선물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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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건 뭘까?
사이하테 타히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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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뭉끄의 11월 그림책 <아름답다는 건 뭘까?>.

아라이 료지님의 많은 그림책들 중
그림도 의미도 아름다운 <아침에 창문을 열면> 가장 좋아합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만큼
제 마음을 흔들어버린 작가님의 그림은 오랜만이었어요.

아라이 료지님의 그림을 보고 느낀 아름다움을
언어화하고 싶었다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님의 말이
흐르듯 와닿았던 문장들.
시의 은율이 일본어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 음.. 산타제이에서 만나나요 ㅋㅋㅋ )

사이하테 타히님의 시를 오래 우리말로 옮겨온 정수원 번역가님.
독자에게 전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가 담긴
그림책 엽서도 소중해요♡

🌟
🌟

A4 사이즈의 판형을 가득 채운
주홍빛으로 뜨겁게 물든 하늘과
반영이 되지만 자신의 푸른빛을 가득 머금은 바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

낮과 밤 사이에 만나는
짧지만 강렬한 색의 노을에 매료되었던
어느 날의 나의 모습같아 이 장면에 오래 머물게 되었어요.

노을이 지고 서서히 찾아오는 밤은
살금살금 다가오는 까만 고양이같아요.

밤하늘을 바라보는 눈에도 별이 빛나고
수많은 별들이 파도 위로 반짝이며 부서지는 밤.

하늘, 바다,
별, 파도..
하루하루 같은 모습이 없는 자연.
다정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
세상에 많고 많은 아름다운 순간들.
그것을 온전히 느끼고 감동하는 마음 또한 아름답지 않을까요?

아름답다는 건 뭘까요?
그대가 느끼는 아름다움은 무엇인가요?

살아있음에 느낄 수 있는 많은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담뿍 누리며 살아가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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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싫어할 거야!
효진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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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노오란 꽃들 위로
초록색 브로콜리와 빠알간 토마토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감정이 실린 듯한 지그재그 쓰여진 빨강 초록 제목,
글자 속 토마토와 브로콜리 얼굴이 차지한 이응 자리,
화난 브로콜리와 흥! 뾰루퉁한 토마토의 표정이
이 책의 분위기를 짐작가게 하네요ㅎㅎ

-
브로콜리네 옆집으로 이사 온 토마토.
반갑게 맞아주며 척척 일도 도와주는 다정한 브로콜리.

환대해주는 마을 친구들과 금새 친구가 된 토마토.
특히 브로콜리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날 마을 친구들의 몸에 노오란 꽃이 피었고
혹시 전염병일까 싶었던 걱정과 달리,, 그건 토마토 꽃이었어요.

토마토는 자기가 좋아하게 된 친구들에게
하루 동안 꽃이 핀다고 수줍게 말해주어요ㅎㅎ
토마토의 마음이 반가워 기뻐하는 마을 친구들과
홀로 어깨가 축처진 브로콜리.


왜 나에게는 노오란 꽃이 피지 않은 걸까?
좋아하게 된 친구에겐 꽂이 핀다고 했는데..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건가?
내가 도와주고 차도 함께 마셨는데..

밤새 뒤척이며 고민하던 브로콜리는
혼자만의 오해가 쌓이고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갑니다.

"흥! 나도 토마토를 싫어할 거야!"



이후 토마토가 불러도 못 들은 척,,
집으로 찾아와도 모르는 척 하는 브로콜리.
갑자기 바뀐 브로콜리의 행동에 영문을 몰라
계속 말을 걸어보고 노력하는 토마토.
하지만 속상한 마음이 쌓여버린 토마토도 브로콜리를 모른 척하기로 해요.

-

토마토와 브로콜리는 화해할 수 있을까요?
이전처럼 다정하게 꿀차를 마실 수 있을까요?


나에게만 꽃이 없다는 것이,,
왜인지 말도 없이 계속 모른 척 한다는 것이,,
가장 친한 친구였기에 더욱 컸을 섭섭함. 야속함.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때론 의도치않게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지요.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자만의 생각, 추측, 단정, 오해를 멈추고
'왜' 인지 물어보아야 해요.
내가 멋대로 단정지은 것과 전혀 다른 이유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솔직하게 내 마음을 말해야 해요.
좋아하는 마음이 큰만큼 섭섭한 마음도 컸었다고..
가까운 사이이기에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 것 같지만,
내가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릅.니.다!!
오랜 시간 여러 관계 속에서 얻은 깨달음ㅎㅎㅎ

작가님은 어린이들에게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는 법을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을 통해 전해주시네요^^

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니기에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고 말하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어린이뿐만 아니라
푸르른 청소년들에게도
어른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그림책♡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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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인생그림책 46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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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빛이 따스하게 스미는 표지.
나른한 오후 낮잠을 즐기는 듯
평화롭고 안온한 그림에 마음도 포근해져요.

중간중간 펼침 면이 있어
확장되는 그림에
이야기는 한층 따뜻하고 깊어집니다.

이곳이 아닌 저곳으로~~
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갈 때
우리는 무엇을 두고,, 무엇을 간직하게 될까요?



---


어느날 아침,
로미는 꼭 가야만 하는 초대장을 받아요.
초대받은 곳으로 가기 전
토마와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납니다.

청솔모들과 음식을 나누고
시계를 걸어 새집을 만들고
앙상한 나무에 겉옷을 걸쳐주고
모자는 알들의 포근한 둥지가 되었어요.

끙~ 집을 들어 가방으로 메었을 땐
무거워서 바닥에 끌리지만,,
모든 것을 나누고 깃털처럼 마음이 가벼워진 루미.




"안녕, 나의 토마.
내 곁을 지켜줘서 고마워."



토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펼침 면이
마음에 오래 남아요.
긴 묶음 머리가 짧은 단발이 된 루미.
꼬리가 생긴 토마.

소중한 이와의 이별은 가슴이 아프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순간이기도 하지요.
루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어느새 토마의 마음에도 새겨지듯 풍성한 꼬리로 남았어요.

언젠가 누구나 받을 초대.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하고
서로 웃으며 안녕하기를...
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가기를...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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