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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나비야 ㅣ 밤이랑 달이랑 10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평점 :

우리끼리 힘을 모아,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랑스럽게 정면 돌파!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이자,,
이 사랑스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9권 #도둑을잡아라 에서
전작 그림 스타일과는 새롭고 선명한 느낌을 주었는데,,
10권 #날아라나비야 에서는
노랑과 검정이 돋보이고 작가님의 #나는봉지 도 떠올랐어요.
천진난만하고 밝은 밤이와 달이처럼
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칭찬의 말들이 담긴
노란 칭찬 스티커는 읽다보니 미소짓게 되네요.
🌓
🌓
노오란 헬리콥터를 날리는 밤이와 달이.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는 공원.
곰곰 살펴보면,,
저마다 독특한 모습이
나비의 날개같기도 하고,, 곤충의 더듬이같기도 해요^^
헬리콥터를 날리다 발견한 지친 나비를 위해
튼튼한 나비 집을 지어주는 밤이와 달이.
헬리콥터를 쫓다 나비를 밟아
엉엉~~ 울음을 터뜨리는 밤이와 달이.
작은 존재를 보살필 줄 알고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기도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미안함과
그 아픔에 공감하고 슬퍼하는
아이들이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에
함께 펑펑 울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힘겹게 날아오르려는 나비를 향해
조그만 숨결이나마 보태는 밤이와 달이.
후우~~
그 곁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들.
후우~~ 후우~~
혼자이면 힘겹고 어려운 일이지 모르지만,,
우리 하나 하나는 작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작은 숨결이 모이고 모여 한뜻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밝은 달마냥 은은하고 따스했습니다.
밤이와 달이의 앞으로의 날들에도
이런 숨결이 스미기를..
함께여서 가능한 순간들을 기억하기를..
그리고 이 그림책을 읽어나갈
다음, 그 다음의 '밤이와 달이'들에게도
그 마음이 포근하게 전해지기를~~
고마워요♡♡ 밤이와 달이,,
우리들 곁에 와주어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