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스트리트
대니 월러스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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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는 데 거의 3주가 넘게 걸렸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너무 어렵거나,

너무 지루하거나,

너무 두껍거나,

너무 좋아서 조금씩 아껴 읽었거나,

또 뭐가 있을까.

그런데 이 소설은 좋은 의미에서의 느린 독서가 아니었다.

너무 지루했다는 말이다. 내용은 루저의 좌충우돌 사랑 구하기? 정도.

대중 문화가 너무 많이 등장해 잡스럽고 내용도 어디로 튈지 모르게

지그재그를 그린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주 간단한데, 결론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만만치 않다.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 어떻게든 '그녀'를 찾는다.

결국 둘은 사랑에 성공한다.

그런데 너무 시시콜콜한 정보가 많고, 잡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어지럽다. 다시 말해, 문장이 정갈하지 않다.

또 이 책의 문장이 장편에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다.

단점을 말하자면 더 말할 수 있을 것이지만 여기서 그만두겠다.

장점을 한 가지 말하자면, 책 표지 디자인이 예쁘다는 것 정도.

이런 좌충우돌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뭐 할 말이 없지만.....

 

삶은 어떻게든 살아지게 마련이다.....

Life goes on......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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