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과 침묵엔 삶 전체가 있다_평범한 인생, 카렐 차페크“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낡은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말년의 한 인물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조용히 기록을 남긴다. 기차역에서의 유년, 군대, 관청에서의 오랜 근무,그리고 장례식을 준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나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하지만 독자는 안다.그 말에 덧씌워진 침묵과 생략된 감정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는 작고 단정하지만,그 속엔 선택하지 않은 삶의 가능성과말하지 않은 진심이 켜켜이 쌓여 있다.<평범한 인생>은화려한 서사가 아닌 ‘기억의 리듬’으로 쓰인 자서전이다.조용한 반복이 곧 인생의 진짜 얼굴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평범한인생#카렐차페크#열린책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추천#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책장#책읽는미카엘라_서평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흘러 들어가는 것 화자인 시간 여행자는 기계를 타고수천 년 후의 세계에 도착한다.그곳에서 그는 지상의 ‘엘로이’와 지하의 ‘몰록’이라는 두 종족을 만난다. 엘로이는 자본가 계급의, 몰록은 노동자 계급의 후예임을 암시한다. 문명의 극단적인 발전과 계급 분화가오히려 인류의 퇴보와 비극을 초래했다는 사회적 메시지가 이 소설에 담겨 있다. 현재의 선택과 행동이먼 미래의 인류와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웰스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고보니#내일#선거버지니아 울프가 <댈러웨이 부인>에서 하루라는 시간을 펼쳐 보이듯,웰스는 수천 년의 시간을 접어한 인간의 체험 안으로 밀어넣는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기술일까, 지성일까, 감정일까?그 질문은 미래의 것이 아니라,매일 아침 깨어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다. #타임머신#허버트조지웰스#모노에디션#열린책들#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책추천#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책장#책읽는미카엘라_서평
헤이그 국제재판소 통역사인 그녀는 타인의 언어를 다루지만, 정작 자신의 언어에는 닿지 못한다.친밀함과 고립 사이, 투명한 역할 뒤에서 조용히 부유한다.“우리는 남자의 능력에 감탄하는 여성으로 전환되었는데, 터무니없고 끔찍한 상황이었다.”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이 너무 적었고,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친밀한 사이』는 말해지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다.언어를 다루는 통역사 주인공은 물론,그 주변인들의 말하지 못한 침묵에 응시하게 한다.#친밀한사이#케이티기타무라#해외문학북클럽#문학동네#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