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국제재판소 통역사인 그녀는 타인의 언어를 다루지만, 정작 자신의 언어에는 닿지 못한다.친밀함과 고립 사이, 투명한 역할 뒤에서 조용히 부유한다.“우리는 남자의 능력에 감탄하는 여성으로 전환되었는데, 터무니없고 끔찍한 상황이었다.”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이 너무 적었고,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친밀한 사이』는 말해지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다.언어를 다루는 통역사 주인공은 물론,그 주변인들의 말하지 못한 침묵에 응시하게 한다.#친밀한사이#케이티기타무라#해외문학북클럽#문학동네#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