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도시
이은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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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빠진 우리집 꼬맹이 덕분에
공룡송에 나오는 이름을 다 외워본 적 있나요?
엄마는 공룡 안좋아해도 그냥 다 외워버린 공룡들.

<공룡 도시> 그림책은 런던자연사박물관을 배경으로
하필 비도 오고 사고치는 한 녀석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나는데..

런던에 직접 가보지 못해도 그림책을 통해
박물관 안과밖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간접 경험도 하고 공룡 종류가 이렇게 많았는지!
한 번 더 상기시켜 주네요.
이 책을 계속 꺼내 읽고 찾아 읽고
두루두루 읽히게 될 것 같아요.

공룡 관심 지나도 우리를 다시 소환시켜준,
공룡에 빠진 그때의 우리들 다 모이게 해준 그림책이에요.

가까운 자연사박물관 가게 되는 날 비도 오면
아이들이 더 실감나게 그림책과 자연사박물관 경험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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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끝, 파랑
이폴리트 지음, 안의진 옮김 / 바람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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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끝, 파랑(그래픽 노블)

“눈부시게 파란 지중해를 검푸르게 만들더라도
한 번은 읽어야만 하는 책”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보지 않으면 듣지 않으면
없는 일이 되는 현실과 무엇이 또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게 만드는 상황과 사람들,
어쩌면 우리 자신까지도 생각하게 한다.


《지중해의 끝, 파랑》은
탐사보도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그래픽 노블로
취재하고 기록한 사실을
수채화 톤의 그림으로 담아낸다.

부드러운 색감이지만 점점 짙어지는
파랑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아름다운 지중해가 누군가에게는 여행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무덤이 되는 현실을 드러낸다.
허용되지만 허용되지 않는 삶의 경계가
이렇게까지 선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경 감시, 국가의 차가운 행정 논리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걸 목격하게 한다.
그 와중에도 각국에서 모여드는
구조대원들의 이야기에서
인류애가 아직 남아 있음을 확인하게 한다.
그걸 보는 게 오히려 더 멍하게 만든다.

수채화 그림 안에 담긴 풍경과
구조대원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인간성에 간신히 붙어 있는 사랑과 희망을 목도하게 한다.

✔️ 그래픽 노블이 할 수 있는 일을 보고 싶다면
✔️ 아름다운 지중해가 가진 이중성을 목격하고 싶다면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켜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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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끝, 파랑
이폴리트 지음, 안의진 옮김 / 바람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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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되지만 허용되지 않는 삶의 경계가 이렇게까지 선명할 수 있음을 파랑의 수채화로 풀어낸 그래픽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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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모노 에디션)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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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과 침묵엔 삶 전체가 있다_평범한 인생, 카렐 차페크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낡은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말년의 한 인물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조용히 기록을 남긴다.


기차역에서의 유년, 군대,
관청에서의 오랜 근무,
그리고 장례식을 준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독자는 안다.
그 말에 덧씌워진 침묵과
생략된 감정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는 작고 단정하지만,
그 속엔 선택하지 않은 삶의 가능성과
말하지 않은 진심이 켜켜이 쌓여 있다.

<평범한 인생>은
화려한 서사가 아닌
‘기억의 리듬’으로 쓰인 자서전이다.

조용한 반복이 곧 인생의
진짜 얼굴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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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모노 에디션)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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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흘러 들어가는 것


화자인 시간 여행자는 기계를 타고
수천 년 후의 세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는 지상의 ‘엘로이’와
지하의 ‘몰록’이라는 두 종족을 만난다.


엘로이는 자본가 계급의,
몰록은 노동자 계급의 후예임을 암시한다.


문명의 극단적인 발전과 계급 분화가
오히려 인류의 퇴보와 비극을 초래했다는
사회적 메시지가 이 소설에 담겨 있다.


현재의 선택과 행동이
먼 미래의 인류와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웰스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고보니
#내일
#선거

버지니아 울프가 <댈러웨이 부인>에서
하루라는 시간을 펼쳐 보이듯,
웰스는 수천 년의 시간을 접어
한 인간의 체험 안으로 밀어넣는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기술일까, 지성일까, 감정일까?
그 질문은 미래의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깨어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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