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김여나 지음 / 더블:엔 / 2019년 12월

그래, 1년만 열심히 살아보자

한 여자가 방문을 열고 앞에 서있는 모습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커리어 코치로 일하는 김여나 작가가 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해 책을 썼다. 문 앞에 서서 다시 나갈까 두려워하는 여자들에게 할 수 있다고, 다시 시작해보자고 용기를 준다.

나는 간호사로 육아 휴직을 하고 있다. 사실 육아휴직이라는 말 뒤에 숨어 있었다. 3교대를 하는 간호사 일을 하면서 복직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처녀로 일을 하고 있을 때에도 3교대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참 대단하면서도 많이 힘들어 보였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절대 간호사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나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이지만, 다른 직업을 애타게 원했다. 그런데 다시 시작하기가 두려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는 다시 시작하게 된 김여나 작가 본인의 이야기,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꾼들을 면밀히 탐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는 힘과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시작할 수 있는 다짐을 이 책에 담았다.

프롤로그에는 다시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해야 할 질문을 던진다. 바로 "왜, 나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이다. 처음부터 내가 왜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된다. '내 인생의 WHY'. 김여나 작가는 WHY가 있기에 다시 시작할 때 버틸 용기가 된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WHY를 찾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

김여나 작가는 본인이 경력단절로 많이 힘들어했다. 하지만 자신의 WHY를 찾고 나서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섭게 돌진하고 있다.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과 같은 경력 단절 엄마들을 위한 강연과 코치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새로운 삶을 살면서 지금 살고 있는 20대들보다 더 많은 꿈을 가지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 나오는 '자신의 낡은 울타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일한 생활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다. 누구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야만 한다.'라는 문구를 보며 안일한 생활을 하는 나를 반성했다.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나를 반성했다.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변화하려고 행동하면 된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했기 때문에 쥐들은 쉽게 변화에 대해서 대처할 수 있었고, 복잡하게 생각했던 인간들만이 변화가 늦었다.

54쪽

시작하고 행동하려면 이유를 찾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힘.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벽한 시작은 없기에 차라리 불완전하더라도 시작해서 하면서 수정해 나아가는 것이 방법 중 하나라고 작가는 말한다.

만약 지금 당신의 모습이 실망스럽다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면, 지금까지의 패턴을 바꿔보기를 추천한다. 자신과 한 약속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꼭 지킨다는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76쪽

나와의 약속을 항상 깨왔기 때문에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그래서 도전을 지속할 용기가 부족했다. 누구보다 나와의 약속을 먼저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먼저 새로운 직업을 찾은 김여나 작가를 보면서 느꼈다.

두렵고 나약한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 나아가다 보니, 그 두려움은 설렘으로 바뀌더라고요.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11쪽

먼 곳에 있는 목표가 이루어진 모습의 나를 보면서 지금 이 순간 현실에 살고 있는 나를 무시하고 외면했다. 그래서 더더욱 이상 속의 나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채찍질만 하면 살아왔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나를 인정해야 발전할 수 있다. 채찍이 아닌 당근으로 변화를 위한 레이스를 즐겁게 바꿀 수 있다.

기회는 내가 만드는 만큼 생기는 것이다. 내가 지극히 운이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운도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도 운을 만드는 사람에게 따르는 법이다.

나는 앞으로도 나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 그렇게 재미나게 살고 싶다.

140쪽

나는 스스로에게 냉정한 사람이었다. 기회를 만들기는커녕 온 기회도 날려버리기 일쑤였다. 운도 만든다는 작가의 말처럼 운도, 기회도 스스로 만들면서 재미나게 살고 싶다.

모든 것은 마음먹으면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나를 상품으로 여기는 순간 나는 정말 상품이 되고 내가 나를 작품으로 여기는 순간 나는 작품이 된다.

나는 깨달음을 얻고 그때부터 나 자신을 작품으로 대했다. 그전에는 "할 수 없을 거야!"라는 말부터 나왔는데 이제는 "왠지 할 수 있을 거 같아"라는 쓸데없는 자신감까지도 나온다.

나 자신을 보기 좋은 포장지로 감싸려고 하면 너무 피곤해진다. 그냥 부족한 나를 인정하기로 했다. 부족하기 때문에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나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235쪽

나를 작품으로 여기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나는 누가 사주기를 기다리는 진열장 속의 상품이 아니다. 그 자체로 충분히 빛나는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그냥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더 배우려고 시작하는 힘. 그것이 바로 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인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수확이다.

미러

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이 책은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미러>의 독자 Maja의 찬사

저는 애정결핍이 있습니다. 딸 셋 중에 둘째로 태어나서 사랑을 거의 받지 못하고 지냈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의 사랑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제 기억 속에서 부모님은 절 구박하고 체벌하며 제가 원하는 것을 거절했던 모습만 남아있어요.

가혹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저는 저를 사랑하지 못했어요. 제가 무언가를 도전하려고 할 때마다 내 마음속의 부모님이 저에게 말을 합니다.

"넌 할 수 없어."

저는 자꾸 내 안의 자아로 인해서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이 아니면 도전을 피해요. 자꾸 하지 않을 이유만 찾으라 행동을 하지 못하죠.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혼자서 많은 심리서를 읽어본 결과, 제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냈어요. 그럼 이제 나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명상도 하고, 글쓰기도 해보지만 내 마음속의 응어리가 쉽게 풀리지 않아요. 속히 말하는 내면아이를 만나기가 힘이 드네요.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이라는 매력적인 부제를 가지고 있는 <미러>라는 책을요.

<미러>는 스테디셀러 <치유>를 쓴 루이스 헤이의 유고작이에요. 루이스 헤이는 상담자, 강연자, 교사로 수많은 사람의 내적 성장과 치유를 돕는 일을 하며 평생을 바쳤어요. 루이스 헤이 자신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삶을 살면서 치유를 경험하게 되죠. 이 책 <미러>는 루이스 헤이가 자신과 상담자들에게 사용하면서 엄청난 효과를 나타낸 심리치료법 <미러 워크>를 직접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실천서입니다. 이미 전 세계 5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그만큼의 많은 사람들을 치유했죠.

<미러 워크>란 간단히 말해서 거울을 보면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거울 속 내 눈을 보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언제나 거울에서 내 얼굴이 보이면 계속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죠. 손거울을 들고 시간 날 때마다 해도 좋아요.

<미러>는 3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내면의 나와 직면하고 나를 용서하면서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과 화해를 하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그냥 읽기만 하는 책이 절대 아닙니다. 이 책은 실천하는 책입니다. 원서는 <미러>가 아니라 <미러 워크>입니다. 그냥 거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거울을 보면서 활동을 해야 하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21일 동안 매일 거울을 보면서 자기 암시를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면서 미러 워크를 통해 느낀 감정을 쏟아냅니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신경 쓰지 못했던 어린 날의 나와 만날 수 있게 합니다.

첫날의 미러 워크는 간단합니다.

우선 거울 앞에 서서 나의 눈을 보면서 심호흡을 하고 말합니다.

"널 좋아하고 싶어. 널 사랑하는 법을 정말로 배우고 싶어. 한번 재미나게 해보자."

"널 정말로 좋아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 널 정말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주무을 외듯 암시를 반복하면 끝입니다.

사실 우리는 거울을 보기 원치 않든 원하든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어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 때나 유리창에 내 얼굴이 비칠 때 등등 어쩔 수 없이 거울을 봐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나요?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무표정한 얼굴, 그냥 아무 생각 없는 표정. 아니면, 내가 맘에 들지 않는 내 얼굴의 콤플렉스를 바라보면서 인상을 쓰겠죠.

거울 속의 나는 얼마나 슬플까요. 누구보다도 더 사랑받아야 할 거울 속의 자신이 무관심이거나 아니면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요. <미러>의 첫 번째 미러 워크는 그 순간에서 시작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이제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고 다짐을 알려주는 거죠. 지금은 사랑하지 않아도 앞으로 널 사랑하겠다고 선포하는 거죠.

거울을 보면서 나를 사랑하겠다고 말하는 건 단순하고 쉬운 행동이지만 하고 나니 마음이 정말로 편안해졌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의 끝없는 사랑을 느끼듯, 그런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미러 워크가 끝나면 나의 감정을 씁니다.

그냥 풀어내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는 거죠. 상담사는 우리에게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스스로 깨닫도록 질문을 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미러>에서는 감정일지가 상담사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마치 심리 상담을 받듯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21일의 미러 워크 동안 질문은 모두 다 다릅니다. 21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미러 워크와 감정일지를 적다 보면 정말로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러>는 나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12가지 방법도 알려줍니다. 21일간의 미러 워크를 제대로 했다면 이미 나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정리된 자료가 있다면 혹시라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렸을 때 다시 상기하기가 쉽습니다. 저는 이 12가지 방법을 냉장고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아 항상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 책과 만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의 나의 인생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겁니다. 일단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루이스 헤이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러 워크로

나를 위로하기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를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강민주(감성미인) 지음 / SISO / 2019년 12월

당신 안에 있는 수많은 꽃씨를 발견해서

당신만큼이나 예쁘고 고은 그 마음,

하나씩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에필로그 중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꽃씨가 있다고, 그 마음속의 꽃씨를 사랑으로 가꾼다면 누구나 다 꽃이 된다고 알려주는 책을 읽었습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 내가 아니었을까요.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양팔로 자신을 안고 쓰다듬으며 스스로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라고 말하고 나서 한참을 울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서툴고 부족한 인생의 초보자이지만 그 당시의 나로서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화해를 하고 한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나 자신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의 글을 쓰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저자인 감성미인, 강민주님은 캘리그라피 강사 및 작가입니다. 따라서 책에도 감성 있는 캘리그라피로 쓴 멋진 문구들을 곳곳에 만날 수 있습니다. 예쁜 삽화와 멋진 글씨로 인해 저자의 글이 더욱 울림이 있게 다가옵니다.

위로와 사랑, 용기와 지혜 그리고 희망을 주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옵니다.

나만 힘들게 살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위안이 듭니다.

내 삶을 그리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툴고, 부족하고, 실수해도 괜찮아.

그냥 나로서 오늘 하루를,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나를 채찍질하며 달려왔나요.

그래서 행복했나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인정하는 겁니다.

변화는 그 순간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너는 충분히 잘해왔다."

"세상이 몰라도 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나한테 그동안 하는 말들, 저런 위로의 말이었을까? 아니면 모진 채찍의 말이었을까.

우리의 마음속에는 사랑받고자 하는 어린 영혼이 있어요.

그 영혼은 질타와 비난보다는 인정과 사랑을 원해요.

계속 나에게 말해봅시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오늘부터 나는 진짜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삶은 비교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오롯이 살아 내는 것

인생의 행복은 비교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더 멋진 내가 되기 위해서 내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저자는 최근에 사랑의 아픔을 겪었나 봅니다. 이별의 슬픔이 글에 담겨있어요. 그리고 그 힘듦을 겪어냈어요.

지금 너무 힘든 사람들, 이별의 상처로 힘든 사람들, 우울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거예요.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당장 긴 말로 위로해줄 수 없다면 이 책 한 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아요.

한 번에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당장 내가 필요할 때, 목차의 소제목을 보면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도 좋아요.

긴 글이 아니라 시의 형식으로 쓰여 읽기에도 쉽습니다.

게다가 멋진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 우리는 모두 꽃처럼 아름답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쉬운 카드뉴스 & 상세페이지 만들기

가장 쉬운 카드뉴스 & 상세페이지 만들기 - 포토샵으로 만들어 돈벌기
권지현 지음 / 정보문화사 / 2019년 12월

카드뉴스란 무엇일까요? 카드뉴스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간결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표현하는 카드 형식의 뉴스 콘텐츠를 말합니다. 내용과 어울리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넣고 필요한 정보만 들어있기에 가독성이 좋아 눈에 쏙 들어오죠.

책 소개를 할 때도 카드뉴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무엇보다 카드뉴스 형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물건을 판매하는 사이트입니다. 물건의 상세페이지는 각각의 카드뉴스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가 물건을 사게 되는 사이트를 잘 살펴보면 상세페이지가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놓는 것을 볼 수 있죠.

텍스트를 이미지화한다는 생각보다는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카드뉴스로 하여금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목표를 설정해야 좋은 카드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14쪽

<가장 쉬운 카드뉴스 & 상세페이지 만들기>의 저자는 좋은 카드뉴스를 제작하려면 일반 디자이너가 아닌 기획자와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책의 초반에는 공감을 부르는 카드뉴스와 상세페이지를 기획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어떻게 해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책에서 따라하는 데로 따라 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폰트를 사용해서 어떻게 강조를 하면 좋은지, 상업용인 무료 폰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인 '눈누'도 알려줘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어떤 폰트를 사용해서 글을 쓰면 좋은 지도 알려줘서 참 좋았어요.

디자인이라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배워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되었어요.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면 포토샵을 통해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이 어렵지 않아요. 그냥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배울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친절히 알려주어 참 좋았어요.

뚝딱 접어요! 동물농장 종이접기

뚝딱 접어요! 동물농장 종이접기 - 세상 가장 쉬운 종이접기 놀이 ㅣ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조 풀먼 지음, 앤 파쉬에 그림, 김보미 옮김 / 바이킹 / 2020년 1월

체험하는 바이킹 출판사에서 새 책이 나왔어요.

이름은 <동물농장 종이접기>입니다.

종이접기면 종이접기지, 종이접기는 뭐야? 하고 생각하면서 책을 봤어요.

근데 진짜 종이접기 놀이네요.

보통 책을 보면서 종이접기 많이 하죠.

그런데 종이접기에서 끝나는 경우가 참 많죠.

<동물농장 종이접기>는 종이접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종이접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농장에 사는 동물, 마당에 사는 동물, 들판에 사는 동물과 식물, 밤이 되면 찾아오는 동물을 나누어서 종이를 접어요.

종이접기를 다 끝내고 나면, 동봉되어 있는 놀이판에서 다 접은 동물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놀면 돼요.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종이접기에서,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종이접기 놀이를 해보세요.

게다가 이 책의 장점은 더 있습니다.

바로 색종이가 동봉되어 있어요.

그림에 나오는 동물이랑 유사한 색으로 만들어진 색종이를 오려서 종이접기를 하면 돼요.

따로 색 맞는 색종이를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어요.

종이를 오리는 것은 좀 번거롭지만 아이들은 원래 종이 자르는 것도 좋아하잖아요.

이 책 하나로 오리기, 종이접기, 이야기 만들기 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으로 강아지를 접어봤어요.

이 책에는 종이접기의 난이도를 별로 표시해요.

강아지는 별 한 개라 쉬워요.

손으로 뚝딱뚝딱 접고, 그림을 그리면 동물 완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만들어보니 정말 그럴듯해요.

종이접기로 동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만드는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작가님들 덕분에 우리는 쉽게 쉽게 보기만 해도 동물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고요.

바이킹 출판사에서 <동물농장 종이접기> 말고도 <사파리 종이접기>도 나왔던데, 가지고 싶어요.

사실 별 1개라 해도 아직 어린아이들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접으니까 딱 좋더라고요.

우리 딸은 제가 접는 모습만 봐도 꺄르르 웃고 신났어요.

아이가 크다면 직접 접는 연습, 어리다면 엄마가 접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같이 하면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