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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첫눈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뉴온 8
오늘 지음, 토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여름에 첫눈이 온다니!
푸르르고 하얀 구름과 초록 나뭇잎을 배경으로 밝게 웃는 소녀의 얼굴을 그리는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책의 뒤표지에 나오는 서로 다른 두 계절이 맞물려 있는 어른의 계절이 뭔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제목도 여름에 첫눈이라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
수많은 궁금증을 가지며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갔습니다.
다 읽고 난 소감은
'이제 어른의 계절을 알 것 같다. 여름에 첫눈이 오는 게 뭔지도 알 것 같다.
게다가 아직 내 연애 세포 및 감성은 죽지 않았다.'
입니다.
<여름, 첫눈>은 상큼하고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성장소설이었어요.
게다가 이 책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이네요.
역시 믿고 보는 수상작입니다.
-작가 소개
이 책을 쓴 오늘 작가는 이번 <여름, 첫눈>이 세 번째 동화책이에요.
그동안 쓴 책으로 수상도 많이 하신 필력 있는 작가님이시네요.
게다가 이 책에 나오는 삽화를 그려주신 토티님.
완전 취향 저격당했습니다.
토티님이 그린 그림 또 찾아보고 싶어요.
-목차 소개
책은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주인공인 열매가 극을 서술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에요.
챕터가 지날 때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열매의 닫히고 꽁꽁 언 마음이 녹아내려요.
챕터 제목을 정하는 것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지금 다시 보니 다 의미가 있는 제목으로 느껴지네요!
-인물 소개
소설이니 만큼 등장인물 소개를 해봅니다.
일단 주인공 열매가 있어요.
엄마랑 아빠는 별거해서 지내고 있고 엄마한테 많이 화가 난 상태예요.
첫사랑에게 배신당하는 일을 겪고 난 후 홧김에 아빠가 있는 시골로 내려갑니다.
다음은 또 다른 주인공 연우입니다.
열매가 아빠가 있는 시골에서 엄마랑 함께 지낼 때 이웃에 살던 친구예요.
열매가 내려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매가 보고 싶어 역까지 마중을 나가죠.
이후 얽히고 설키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서브 주인공은 연우의 동생 연아에요.
다리가 아파서 수술을 받으려고 대기 중이에요.
사자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열매의 남자친구 최한빛이 나와요.
남자는 못 믿을 사람인 듯 느껴지네요.
다음은 엄마
엄마는 어떤 일로 아빠를 떠나 서울로 올라갑니다.
아직 아이들이 있어 이혼은 안 했지만, 이미 몸도 마음도 다 떠난 상태네요.
그리고 동생 이초록
엄마 껌딱지입니다.
-느낀점
단순히 표지와 제목을 보고 선택한 소설이었어요.
어떤 내용일지 짐작도 잘 안 갔죠.
그냥 여름을 닮은 상큼한 이야기인가? 싶었죠.
다 읽고 나니 역시 여름을 닮은 상큼한 이야기가 맞네요.
게다가 상처받은 주인공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감동까지 있어요.
게다가 로맨스까지 한 스푼.
읽으면서 나오는 삽화가 참 예뻐서 보는 재미까지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 강추
청소년 소설이지만 다 큰 어른이도 아이들도 다 읽으면 좋아요.
읽으면서 <죽이고 싶은 아이를>지은 이꽃님 작가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가 생각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재미있었다면 추천합니다.
주인공이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에요.
아직 초등 저학년은 이해하기 힘들겠어요.
(우리 아이가 3학년인데 아직 이해를 잘 못하더라고요...)
고학년 이상이 되면 충분히 이해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더운 여름날 더위를 잊게 해줄 감동 성장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누구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