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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읽는다 - 금세기 최고 멘탈리스트의 강력한 신체언어 규칙 16
토르스텐 하베너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1월
평점 : 
[생각을 읽는다]
멘탈리스트의 강력한 신체언어 규칙16
"다른 사람의 진실은 그가 당신에게 보여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당신에게 보여줄 수 없는 것에 있다. 당신이 그 사람을 이해하려면 그가 말하는 것을 따르지 말고 그가 말하지 않는 것을 따르라" - 칼릴 지브란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까' 입으로 말하는 언어보다 신체 언어가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입은 침묵하고 있어도 신체는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체언어를 이해함으로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친밀한 관계에 좋은 영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저자인 토르스텐 하베너는 몇백미터 상공을 날고 있는 헬리콥터에서 900만의 도쿄 시민 중 한명을 신체 언어로만 찾아내고 험준한 산길에서 눈을 가린 채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생각만으로 운전을 한 독일의 보디랭귀지 전문가이자 유명한 멘탈리스트이다.
어릴적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독심술을 쓰는 주인공을 소설에서 보고 흥미로우면서도 그런 능력이 내게도 있었음 하는 부러움도 내심 품었던 기억이 난다. 독심술까지는 아니지만 신체언어도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저자는 상대를 이해하는 신체언어 16가지의 규칙을 소개한다.
표정과 몸짓은 자신도 모르게 나타난다. 무의식적으로 보여지는 자세를 통해 그사람의 진정한 생각은 보여진다.
그래서 저자는 "자세는 생각을 변화시키고 생각은 감정의 방향을 조정하며 감정은 자세와 행동을 변화시킨다" 라고 했다.
몸의 자세가 input이 되어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키고 행동의 output까지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러니 자세의 중요성은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행동을 읽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어떻게 행동하는 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평상시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체언어는 몸짓뿐 아니라 목소리의 톤도 포함된다.
상대방과의 거리를 통해서도 비언적 신체 신호도 알 수 있다. 이를 근접학이론이라고도 부르는데 친밀할수록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옷을 입겠다는 당신의 선택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영향을 준다. 당신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도 영향을 준다.”-p.104
옷차림도 신체언어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이렇듯 옷차림도 나와 상대의 중요한 신체신호다.
파워포즈와 더불어 올바른 의상을 선택하는 것은 성공이냐 실패냐를 결정할 수 있다니 옷차림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
포커페이스라는 말은 들어 봤지만 포커풋이라는 말은 생소하다.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표정은 감출지라도 발의 모양은 감출 수 없다는 것이다. 발의 신체언어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소통에 좋은 팁이 있다. C-I-Q (칭찬 소개 질문)이다. 상대방의 어떤 점을 가지고 칭찬하는 것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은 없기 때문에 현명한 한 수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차고 있는 시계가 멋지네요 –내 이름은 토르스텐이예요-음악이 너무 큰 것 같지 않나요?" 이 방법은 아주 유용할 듯하다.
신체언어로 사람의 유형을 알아 볼 수 있는데 종류로는 시각적인 유형, 촉각적인 유형, 청각적인 유형의 사람이 있다. 상대가 어떤 감각을 주로 사용하는지 알고 접근할때 더 좋은 부부관계를 맺을 수 있고 자녀의 신체 언어를 이해하고 있으면 자녀와의 관계도 친밀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록에는 신체별 몸짓 언어를 소개한다.
"팔짱을 끼면 편안하고 긴장을 푼 자세라고 생각해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팔장을 기는 자세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다. 팔짱을 낀 자세를 이기적이고 거부하는 방어자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두팔로 장벽을 만들고 그 장벽 뒤에서 자신이 숨는 것이다.이 자세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 -p294
가끔 편하다는 이유로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하곤 했는데 내 뜻과는 달리 상대에게 비춰질 생각을 하니 얼른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뿐 아니라 스스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신체언어를 알아가는 것은 소통의 능력이 중요시 되는 시대에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