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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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태신앙이지만 학창시절

교회를 떠나 있었다.

대학에 입학할 즈음 친구를 통해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되었고

초신자 성경교육을 받으면서

 머리로만 알고 있던 신앙이

가슴으로 내려왔다.

가슴 벅차 오르던 그때를 기억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가슴으로 믿어지는 순간이었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했는데

우리 주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시고

두팔벌려 기다리고 계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나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

그렇게 사랑을 하며 티(?)가 난다.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먼저 알아본다.

사랑을 하면 궁금해진다.

알고 싶어져 질문이 막 나온다.

연애초기에 더욱 그러하다.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아직도 궁금증이 많고 알아가고

싶다면 현재 연애중이다.

 

주님의 사랑에 가슴이 벅차오르던 그때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그 분이 궁금해

맘속 깊은 곳에서 갈급함이 샘 솟았다.

더 알고 싶었지만 배울 수

있는 곳이 한계가 있었다.

 어디선가 무료로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준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은 신천지였다...

그때 신천지에서 성경교육을 받았더라면,,^^;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예수님에 대해 너무 궁금했다.

성경책을 보고 선배들과 성경공부를 했다.

질문이 있다는 것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장이 멈출 때 질문도 멈춘다

첫마음,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뜨거웠던 시절,

주님을 향한 궁금증이 내안에 가득했다.

물음은 관심이고 사랑이다....

 

이제와 나를 돌아보니 내안에

물음이 많이 사그라져있음을 발견한다.

[예수, 내게 묻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제는 주님이 내게 물으신다.

 

예수님의 물음은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 영혼을 성숙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 물음 앞에서 우리의 실존을

정직하게 돌아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더불어 걷고 있는지,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 일상에 적용하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물음은,

우리가 신앙의 여정을 마치는 날까지

우리 자신에게 계속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p.7

 

<내 삶에 찾아오신 예수님께서

 물으시는 13가지 질문>

 

잘 살고 있니?

사람들의 부족함을 안아줄 수 있겠니?

너는 사람들에게 나를 어떤

 예수님이라고 말하니?

내가 있는데 무엇이 두려워?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니?

너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니?

회개할 용기가 있니?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해봤니?

 

나를 계속 따라 올 수 있겠니?

나와 함께 기도해주겠니?

하나님은 왜 그러셨을까?

어떻게 하면 믿겠니?

나를 사랑하니?

 

참 바쁜 현대인들,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로 우리는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생각할 겨를없이 사람들이 밀어대는

 곳으로 그렇게 생각없이 걷는다.

각자 들고 있는 휴대폰은 잠깐의

 생각할 겨를도 주지 않는다.

나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책을 들고 한질문 한질문 내안에

주님이 던지시는 질문을

받아 곰곰이 생각해본다.

 

첫마음에서 멀어져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주님이 잘 살고 있니라는

 한마디의 물음에도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위로해주시는 손길을 느낀다.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시는

그 분의 음성에 마음이 열린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주위가 보이지 않는다.

예수님의 가장 큰 사랑은 바로

날 향한 십자가 사랑이다.

내가 받은 그 사랑이 너무나 큰데

나는 얼마나 나누며 살았는지...

 

그리스도인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짝사랑으로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내 사랑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한없이 연약하고 부족한 나지만,

그런 내가 사랑을 드리고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제자들에게 그러셨듯이

그냥 내 옆에 있기만 해라.

깨어서 나를 지켜보기만 해라.

나와 함께 가자

고 말씀 하시고 계십니다.“

                      -p.177

 

그 주님의 음성은 나를 회복시키고

 주님의 길로 돌리키게 하며

 사명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

예수님의 13가지 물음을 통해

처음 만났던 첫마음을 회복하며

 사순절기간 다시한번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게 묵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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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버튼 사운드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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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책은 아마도 촛점책,

그 다음이 사운드 북이 아니었나 싶다.

동요가 나오는 사운드 북 버튼을

누르며 춤을 추던 모습이 선하다.

^_________________^

 

 

요즘 우리 수세노삼남매가 흥미를 보이며

노는책이 바로 사운드북이다. 

그중 네살배기 둘째가 가장 재밌어 한다.

 

  

우리집에 있는 사운드북중에

가장 큰 사운드 북이 되겠다.

 

버튼이 100개나 되고

사운드만 250개가 되니

경험해본 사운드북 중에선 쵝오다.

 

한글과 숫자, 알파벳은 기본!

인기동요와 예쁜말을

우리말과 영어로 들을 수 있다.

 

퀴즈를 내주는 버튼도 있어서

아주 재미있다.

 

시계와 태극기도 보너스

버튼으로 만들어 두었고

음량을 조절도 가능하다.

 

모서리를 동그랗게

마감처리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안전하다.
 

아이들이 재일 좋아하는 버튼은

<동요버튼>

바로 응가송이 있기 때문이다.

응가와 방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최고의 동요..ㅋ

 

재미있게 사운드북을 놀고 있으면

돌쟁이 막둥이도 어느새 누나옆으로,,^^

 

둘째에게 막둥인 방해거리?^^;;

누나가 자리를 비우면

그제서야 막둥이의 몫이 된다.ㅋ

 

한글 버튼을 한번 누르면

가 나 다 라...

두번 누르면 단어가 나온다.

네살배기 둘째 사운드북으로

한글에 관심 갖다. ㅋ

일곱살 언니는 영어버튼으로

알파벳에 관심을..^^

가르치지 않아도 놀면서

배우게 되는 사운드 북이다.!!

 

퀴즈놀이...

아이들은 퀴즈놀이를 정말 좋아한다.^^

100개버튼 사운드북 중 응가송과 함께

좋아하는 아이템이 되었다.ㅋ

 

차를 타고 갈때에도

챙겨 가고 싶어한다.ㅋ

놀이를 통해 한글과 영어에 관심을 갖게하고

즐거운 퀴즈와 동요로 오랫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사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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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 크리스천 홈스쿨링의 필독서!
레이 볼만 지음, 배응준 옮김 / 홈앤에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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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홈스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큰 딸내미 돌이 될 즘이다. 성경적인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알게 된
[홈스쿨].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보면서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자녀를 제자 삼아 수직적으로 신앙을 물려준다. 그들은 아직도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복음을 수평적으로만 전하다 보니 오히려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주지 못하고 한 세대만 지나도 세대 차이를 느끼게 되며 모태신앙이 못 된 신앙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자녀를 제자 삼아 가정과 다음 세대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 교육이 바로 홈스쿨이다. 그래서 그런지 홈스쿨 하는 가정들은 대부분 크리스천 가정이다.
    
이 책은 홈스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입문서이며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규장에서 처음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어 홈앤 에듀에서 재출간 되었다.

홈스쿨의 기원을 말해준다.
가정은 인류 최초의 학교이자 가장 기초적인 학습 장소였고. 역사적으로도 가정은 교육의 기초적인 중심지이며.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는 유일한 교사였던 셈. 산업화가 되어가면서 그에 맞는 사람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공교육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심하게 무너져가는 미국 공교육의 모습을 보여주며 홈스쿨이 대안임을 제시하는데... 정말 그럴까 할 정도로 심각하다. 우리나라 또한 공교육 또한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의 잠재력은 발휘되지 못하고 인본주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세상에 빼앗기기 쉬운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나를 포함한 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은 홈스쿨링을 고민할 것이다. 홈스쿨링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고려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란 생각과 경제적인 부분이다.

정부와 교육관료들은 모든 면에서 부모는 자녀교육에 부적합한 존재라고 느끼게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부모란 애초에 자기 자녀를 가르칠 자격이 없으며 자녀들에게 건전한 가치를 심어줄 만한 능력이 없다는 관념을 유포하고 있으며 그 결과 부모는 잘못된 가치관에 세뇌되어 자신들보다 학교가 자녀를 더 잘 가르칠 것이라 믿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성경에서도 자녀의 교육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충분히 가르칠 자격이 된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는 경제적인 부분이다.
홈스쿨링을 시행할 만한 충분한 여력이 있는 부모들도 물질적인 걱정 때문에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맞벌이를 중단하고, 엄마나 아빠 중 하나가 집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경제적인 수입이 줄어들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엄마가 일을 그만두어도 가정 경제에 심한 타격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이 두 가지의 걱정이 홈스쿨링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 같다.

홈스쿨을 시작하는 법을 소개한다.
1,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
진지하게 기도하라
2, 홈스쿨링에 대해 읽고 조사하라
3, 선배 홈스쿨 부모들과 대화하라
4, 학습환경을 체계화하라
5, ‘홈스쿨의 법적 옹호를 위한 연대에 가입하라(미국의 경우)
6, 자녀의 학습 성향에 따라
적절한 커리큘럼을 선정하라
7, 홈스쿨 부모들의 모임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몇 년 전부터 홈스쿨에 관심을 가지고 세미나에도 참여해보고 홈스쿨 가정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홈스쿨을 통해 수많은 위인들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차치하고서라도 홈스쿨은 부모와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자녀를 자연스럽게 말씀으로 제자 삼고 인성과 지성이 자유롭게 개발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홈스쿨의 놀라운 힘을 느낀다.
그래서 홈스쿨을 생각하면 기대가 된다.
상황이 열리게 진지하게
기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미국 스타일이라 우리 상황에 안 맞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홈스쿨이 왜 필요한지 당위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홈스쿨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고 홈스쿨을 하지 못하더라도 자녀를 제자 삼는 마인드를 심어줌으로 성경적인 자녀교육의 좋은 지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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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하 - 조선의 왕 이야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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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조선의 왕 이야기] 상, 하편은 학창시절 이후 역사를 참 오랜만에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때도 역사는 재미있는 과목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교과서 안에서 배운 역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역사교과서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국가의 자긍심을 만들어 힘든 현실을 이겨내게 할 목적으로 편찬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순신과 세종의 영웅적인 면만을 강조하며 정말 무결한 영웅의 존재를 만들어 역사보다 신화에 가깝게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신화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지만 그 이상을 제시해주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연유로 저자는 왕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기술하고 있다. 교과서에서는 보지 못 했던 부분들이 많아 더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다. 상편을 읽고 어찌나 역사 이야기가 술술 풀리던지, 하편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하편에서는 15대 광해군 이혼부터 마지막 왕 순종 이천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편적인 사건 중심으로 알고 있었던 조선시대의 역사가 왕들을 중심으로 한편의 스토리로 기억되게 한다.
 
징비록을 통해 광해군의 세자적 총명함을 주의 깊게 보았다. 15대 임금인 광해군을 징비록을 통해 세자 시절 분조를 이끌며 백성들의 신망을 얻었던다. 선조는 광해군을 다음 왕으로 세우는 것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렵게 왕이 된 후의 광해군의 모습은 세자 시절의 열성과 총명함은 사라지고 무리하게 궁궐을 재건하며 왕권 강화에 목적을 두다 무너지고 만다. 저자는 그 원인을 저자는 외성 후 스테레스 장애 (PTSD)로 보았다. 세조의 왕권이 실추되는 것을 보며 쓰러진 권위를 세우기 위해 궁궐에 집착하였던 것이다. 전쟁 후유증과 선조의 견제로 인해 왕위에 올랐어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결국 민생은 파탄 나고 인조반정으로 무너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임진년에 명나라의 도움을 받은 은혜를 재조지은이라고 한다. 징비록에서 보면 명나라가 조선을 도우러 와서 보여준 행태를 보고 왜군은 얼레빗, 명군은 참빗이라 표현한 보면서 명군의 참전이 조선의 입장에서 큰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명나라에게 조선의 참전은 이익 없는 것이었다. 사극이나 대중매체에서 명군을 무능하게 묘사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되고 있었다. 기존의 역사적 해석을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북벌론으로 익히 알려진 17대 효종의 북벌의 허와 술을 자세히 알려준다. 북벌을 목표로 군사력을 강화하기보다는 멸망한 명나라를 치려하는 북벌의 기치가 산당을 결집시킬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었기에 북벌을 내세워 군사력 강화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이미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끌려가 청나라의 강성함을 직접 보았던 효종은 북벌의 이상주의를 펼칠 리가 없었을 것. 지극히 현실적인 안목으로 군사력을 키운 것이다. 그 강화된 군사력으로 청나라와 함께 러시아를 상대하게 된 것이 나선 정벌인데 두 번의 전쟁 경험을 통해 조선의 조총병의 우수함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하면 떠오르는 안용복의 이야기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일개 미천한 군졸 출신으로 강한 일본에 저항한 안용복, 그는 숙종대 부산 태생의 어부로 독도 영유권 확립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일본인과 마주쳐 두 번이나 일본의 오키섬으로 가 호통치며 조선의 영토임을 주장하였다고 한다. 일본 스스로도 울릉도와 독도가 자국의 영토가 아니라고 시인하게 하였을 정도로 독도에 대한 문제에 국가가 아닌 개인이 개입하였던 놀라운 사건이었다. 하지만 조정에선 두 번이나 벌을 내렸다고 한다. 벌준 조선 정부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일본과의 복잡한 외교적 문제가 얽혀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도 한다. 안용복의 활약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독도를 소유하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관직을 받은 인물이 아닌 한 개인이 세운 그 공은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수원에 거주하기에 정조는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효의 왕으로 불리고 뛰어난 재능으로 보여준 개혁 조치는 개혁의 군주로 볼 수 있게 하지만 그의 모습 뒤에 보여준 세도정치는 조선 몰락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었다. 이런 양면성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사극에서 보이는 역사의 모습은 사실과 다른 경우들이 많다. 극적인 효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도 현실적이기에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 영웅적인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기보다 그 이면에 있는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조선의 왕 이야기]는 역사에 흥미를 불어 넣어주고 객관적인 관점으로 바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흥미로운 역사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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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 놀지 못해 불행한 아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행복한 성장 1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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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 못해 불행한 아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책 제목은 책의 모든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다.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노는 아이가 성공한다.

그렇다면 성공은 무엇일까.

  행복이 성공이다.

행복하려면 잘 놀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잘 놀기 힘들다.

놀 친구도 없다.

아이들이 다 학원에 가기때문이란다.


아빠가 되고 놀이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 가수 박진영씨가 한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재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시대를 다 경험했기에 가능했다고...

나또한 어릴적 아날로그의 끝자락의 시대에

살았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공감능력을 가져다 주었다

동네 골목길이 놀이터요,

자연이 최고의 장난감이었던

 그 시절이 있음에 감사한다.


저자는 어린 세대일수록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고

30~40대가 정신질환에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어릴적 잘 놀았던

경험에서 찾고 있다.

60~70년대는 그 전과 후의 세대보다

어린시절을 맘껏 놀 수 있었다.


나또한 어린시절을 70년대의 끝자락에서

보내었기에 저자의 말에 심히 공감이 간다.

50년대는 전후로 궁핍하였고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고 80년대를 지나

IMF시기를 거치면서

신자유주의가 한국 사회를

점령하면서 사람들에게 여유가 사라지고

아이들은 조기교육과

사교육에 휘둘리게 되었다.


이렇게 놀이를 박탈당한

 어린시절을 보냄으로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으며

수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본다.


한국은 더 높이 도약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바로 사회 전체에 놀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닙니다.

놀이의 반대말은 우울함입니다.”

미국 놀이연구소 소장

 스튜어트 브라운도 충고한다.


지금 한국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은

어린시절의 놀이가 사라져있기 때문이다.

놀이가 박탈되면 아이들과 부모만의 상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성장을 불가능하게 한다.


 "커서 성공하려면 지금

노력해야 한다고" 격려하는

부모의 말은 자식을

상품화 하려는 것이라 한다.

무의식간에 돈이 행복이라는 가치관이

부모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박탈하지말것을 주장한다.

놀이의 박탈은 어린시절 뿐 아니라

인생전반에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어릴적 행복했던 기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에너지다.

시련과 좌절이 찾아올때 이겨낼 힘이 된다.

어릴적 기억은 의식에서는 지워지지만

무의식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어릴적 실컷 논 아이는 행복하다.

놀이의 효과를 나열하자면

정신건강이 좋아지고 창의적이 되고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진다.

모든것을 차치하더라도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이 바로 놀이다.


"결국 가난을 두려워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모들이지 아이들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 부모들은

 대부분 공포와 불안을

강요하는 세상에 맞서기보다

그들의 공포와 불안을

아이이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그리하여 아이들도 불행을

향해 걸어가도록 강요한다.

이제 어른들의 불안은

 어른들이 알아서 해결하고

아이들만큼은 행복하게 자라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P.191


혼자의 힘은 약하지만 뭉치면 강하다. 

저자는 놀이 공동체를 만들어 다른 부모들과

연대할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또한 정치의 참여로 모두가 행복한

덴마크처럼 만들어가자고 한다.

아이들을 실컷놀게 하지 못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부모의 불안때문이라는 것.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우리나라가

행복해지는 길, 바로 실컷 놀게 하기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아이를 키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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