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 놀지 못해 불행한 아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행복한 성장 1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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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 못해 불행한 아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책 제목은 책의 모든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다.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노는 아이가 성공한다.

그렇다면 성공은 무엇일까.

  행복이 성공이다.

행복하려면 잘 놀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잘 놀기 힘들다.

놀 친구도 없다.

아이들이 다 학원에 가기때문이란다.


아빠가 되고 놀이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 가수 박진영씨가 한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재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시대를 다 경험했기에 가능했다고...

나또한 어릴적 아날로그의 끝자락의 시대에

살았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공감능력을 가져다 주었다

동네 골목길이 놀이터요,

자연이 최고의 장난감이었던

 그 시절이 있음에 감사한다.


저자는 어린 세대일수록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고

30~40대가 정신질환에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어릴적 잘 놀았던

경험에서 찾고 있다.

60~70년대는 그 전과 후의 세대보다

어린시절을 맘껏 놀 수 있었다.


나또한 어린시절을 70년대의 끝자락에서

보내었기에 저자의 말에 심히 공감이 간다.

50년대는 전후로 궁핍하였고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고 80년대를 지나

IMF시기를 거치면서

신자유주의가 한국 사회를

점령하면서 사람들에게 여유가 사라지고

아이들은 조기교육과

사교육에 휘둘리게 되었다.


이렇게 놀이를 박탈당한

 어린시절을 보냄으로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으며

수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본다.


한국은 더 높이 도약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바로 사회 전체에 놀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닙니다.

놀이의 반대말은 우울함입니다.”

미국 놀이연구소 소장

 스튜어트 브라운도 충고한다.


지금 한국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은

어린시절의 놀이가 사라져있기 때문이다.

놀이가 박탈되면 아이들과 부모만의 상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성장을 불가능하게 한다.


 "커서 성공하려면 지금

노력해야 한다고" 격려하는

부모의 말은 자식을

상품화 하려는 것이라 한다.

무의식간에 돈이 행복이라는 가치관이

부모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박탈하지말것을 주장한다.

놀이의 박탈은 어린시절 뿐 아니라

인생전반에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어릴적 행복했던 기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에너지다.

시련과 좌절이 찾아올때 이겨낼 힘이 된다.

어릴적 기억은 의식에서는 지워지지만

무의식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어릴적 실컷 논 아이는 행복하다.

놀이의 효과를 나열하자면

정신건강이 좋아지고 창의적이 되고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진다.

모든것을 차치하더라도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이 바로 놀이다.


"결국 가난을 두려워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모들이지 아이들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 부모들은

 대부분 공포와 불안을

강요하는 세상에 맞서기보다

그들의 공포와 불안을

아이이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그리하여 아이들도 불행을

향해 걸어가도록 강요한다.

이제 어른들의 불안은

 어른들이 알아서 해결하고

아이들만큼은 행복하게 자라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P.191


혼자의 힘은 약하지만 뭉치면 강하다. 

저자는 놀이 공동체를 만들어 다른 부모들과

연대할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또한 정치의 참여로 모두가 행복한

덴마크처럼 만들어가자고 한다.

아이들을 실컷놀게 하지 못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부모의 불안때문이라는 것.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우리나라가

행복해지는 길, 바로 실컷 놀게 하기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아이를 키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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