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절대 뽑지 마라 - 치과의사가 말할 수 없었던 치아 관리법
기노 코지.사이토 히로시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황미숙 옮김, 이승종 감수 / 예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어릴적부터 수많은

덧니는 컴플렉스가 되었다.

치아도 남들보다 약한 편이라

크라운과 브릿지를

어린 나이에 장착했으며 결혼을 하고

 교정과 임플란트를 경험했다.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정기적으로 치아 관리를 하면서

스케일링도 받고 신경을 쓰고 있다.

요즘엔 단것을 너무 많이 먹어

유아때부터 크라운을 하더라.

 

우리 딸램도 몇일전 울고 불고

치과와의 전쟁을 한바탕 치룬후

크라운을 하나 해 넣었다.

치아관리 미숙으로 인해 고생을 했기에

 우리 아이들의 치아는 잘 관리해주고 싶다.

 

그래서 읽게 된

[치아 절대로 뽑지 마라]

 치과의사가 말할 수 없었던

치아 관리법이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다.

 

40년 경력의 베테랑 치과전문의인

사이토와 기노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비밀 같은 치과이야기을 풀어 내준다.

 

감수를 맡은 우리나라 치과의사도

그 솔직함에 놀랬다고 할 정도다.

오복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치아.

하지만 그만큼 치아를 소중히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파봐야 건강의 중요성을 알듯

치과를 가서 돈 좀 써봐야

치아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을 사든 견적을 내서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치과 치료는

의사가 하자는 대로 그냥 치료를 받았다.

 

몇년전 이가 아파 치과에 갔는데

상상보다 많은 견적이 나와서

부담이 되었다.

다른 치과는 어떻게 견적이 내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몇군데 다녀봤다.

견적이 다르고 치료해야 하는

 부위도 다르게 설명을 해주면서 치과의사도

한사람말만 밑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여러군데 다니면서 견적을 받아

봐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치아 건강의 가장 큰 위험인자가

 바로 치과 의사라고한다.

 너무 쉽게 발치를 권하고

 브릿지를 권해 성한 이까지 갈아버린다.

내가 그랬다...ㅡㅡㅋ

 

 이 책을 보면서 조금만 더 빨리 봤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과

왜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을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자연치아 하나의 가격은

3천만원이상의 가치가 있단다.

그만큼 자연치아가 중요하다.

 하지만 치과의식 없는

 환자에게 발치나 돈이 되는 치료를

유도하는 치과의사가 참 많다고 한다.

 

치과의사의 설명에 의문이 있을때는

주저하지 말고 질문하고

어떤 치료를 희망하는 지도 명확히

전달해야 치과의사도 어줍지

않은 행동을 못할 것이라고 한다.

어디서도 쉽게 듣지 못하는 치과치료

받기 전 알아야 할 기초 상식을

알려주니 많은 도움이 된다.

 

치아를 망가뜨리는 주범은

TCH(Tooth Contacting Habit),

쉽게 말해 무의식중 위아래 치아를

접촉시키는 버릇이라고 한다.

 tch로 인한 문제 사례들을 열거하며

고치는 습관도 알려주고 있다.

 

 

 

[치아를 지키는 4가지 습관]

1,치아가 접촉하는 습관을 줄인다.

2, 가급적 설탕 섭취를 줄인다.

3, 하루에 한번 바르게 양치질한다.

4, 3개월에 한번은 치과에 간다.

 

특별한 방법이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도

건강한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단것을 먹었을땐

양치질을 빨리 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꼭 가글을 해줄것.

 

잘 못 알고 있었던 치솔질 

하는 법도 자세히 알려준다.

올바른 양치질 순서와 방법에

 관한 포스터가 부록으로 붙어 있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아이들과 양치질 하련다.ㅋ

백세 건강시대에 치아를

 잘 지키는 것 정말 중요하다.

 어릴적 아이들의 치아관리도

부모의 몫이니 철저히 관리해줘야겠다.

치과상식과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일깨워준 책이다.

아이들의 치과관리에 신경

많이쓰는 부모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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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 존재 자체로 소중한 너를 위한 생물학 불량엄마의 과학수다 1
송경화 지음, 홍영진 그림 / 궁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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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생물학을 전공한 자칭 불량엄마가

들려주는 생물학이야기.

 

엄마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렸다.

모녀의 합작품이라 의미가 있다.

 생물에 관한 질문을 해대는

 딸의 질문을 성가셔 하고

건성으로 대답했던 엄마가

 점점 딸과의 관계가

벌어져 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딸에게 접근한다.

생물학을 전공한 자신의 방법대로...

 

역시 관계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관심사이다.

한창 생물학적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딸과 대화하기 위해 딸의

과학교과서를 읽어 보았다.

교과서를 읽어 보는데 사실과 사실을

연결해 생물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부족함을 보았다.

자신의 방법대로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내용을 질문으로

바꿔 호기심을 자극했다.

딸은 엄마와 질문하고 대화했을 뿐인데

문제가 다 풀렸다며 좋아했고

모녀의 관계는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엄마와 사춘기 딸은

생물학 여행을 떠났다.

그 결과물이 바로

[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아이와 교감하기 위해 전문분야인

생물학공부로 접근한 엄마.

 아이의 학교수업 진도에 따라

 밤마다 몰래 혼자 공부한 교과서를 공부해

 질문, , 영화등 일상과 관련된

생물학을 이야기를 했을뿐이라고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엄마의 질문덕에

외우며 하는 공부가 아닌

즐기는 공부를 하게 된 딸.

아이들에게 공부에 흥미를

붙여주기 위해선 부모의 이런

숨은 노력도 조금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에서 지식적으로

 접했던 생물과목,

암기 과목이었던 생물도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니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유전자부터 노화까지 스토리형식으로

 정말 재미있게 들려준다.

특히 딸이 그린 삽화들을 정말 잘 그렸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들이

책의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다만 생물학이 진화론과 영향이 많기에

이 책도 인류의 창조를

진화론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

 창조론으로 교육하길 원하는

부모들은 참고하고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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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할아버지의 방주 이야기
톰 둘리 지음, 빌 루니 그림, 정연희 옮김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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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에 관한

그림성경을 많이 보지만

 이토록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방주이야기는 처음이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 출판사에서 나온

[노아 할아버지의 방주이야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세밀한 삽화가 눈을 사로잡는다.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최초 세상의 이야기.

 

많은 과학자들이

 노아의 시대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장엄하고 찬란했을 것이라 주장한다.

 

홍수 이전에는 사람들이

천살까지 살았다고하니

죄로 오염되지 않았고

무서운 질병과

 장애도 없었을 것이다.

 

부부는 천년을 살며

자녀를 많이 낳았고

기술이 발전하여

문명 사회도 건설했다.

 

지식과 재능이 쌓이자

사람들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해졌고 인간은 악하고

폭력적으로 변해

완전히 타락했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그런 인간의 행동을 보며

괴로워하던 하나님은

결국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노아의 가정과

각각의 동물을 대표할

동물을 제외하고...

 

 

 

 

 

 

성경을 보며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난 방주공사를 보게 된다.

노아의 가족만으로

 이렇게 큰 방주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또한 방주는 동물들이 다 타고

남을 정도로 공간이 충분했다

공룡까지 탔는데도 말이다...

 

너무 덩치가 큰 동물들은

아마도 덜 자란 상태에서

태웠을 것이다.

그래야 자라면서

번식도 건강하게 할 수 있으니...

 

그 동물들을 어떻게

돌보았는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한 방주의 모양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이 아니라 상자 모양이었다.

갑판도 돛도 키도 없이

하니님께서 방주를 안전하게

붙드심으로 지키셨다.

 

 

 

 

한눈에 알 수 있는

노아의 방주일지.

 

 

노아의 방주를 풀이한

놀랍고도 매력적인 책이다.

역사와 성경에 바탕으로

충실히 풀어냈다.

 

방주속에서 사람들과 동물들이

 어떻게 1년을 지내 왔을지

느끼게 해주는 생생하고

실감나는 그림이 노아의 방주를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참 좋다.

그래서 아이들과 가정예배시간에

자주 노아의 말씀을 보게 된다.

 

노아 할아버지의 방주 이야기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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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여행 - 제주의 속살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
김다니엘 글.사진 / 북카라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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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댈 다녀오고 복학전 알바로 모은 돈을

가지고 절친과 처음 제주땅을 밟았다.

첫 제주 여행은  자전거를 대여해

서쪽에서 남쪽으로 일주를 했다.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했던 것 같다.


 유명관광지만 다닌 것이 아니라

제주의 속살을 보듯 자전거를 타고

제주사람들의 문화와 일상을 경험했다.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만난 해녀할머니들과

제주바다와 해녀 이야기를 듣고

몇일씩 이어지는 제주식 결혼잔치하는

마을에 당도했을땐 현무암에 구운

돼지 갈비를 얻는 행운도 만났었다.

그렇게 제주의 첫인상은 소박함이었다.

지금까지 제주를 참 많이도 다녔다.

외지인이 알고 있는 관광지는

 거의 다 가본듯 하다. 

이젠 제주에 가도 유명 관광지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쯤 지인을 통해 오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주하면 올래길이 생각나지만 올래와

다르게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의 오름도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다양한

동식물이 아직까지 서식하고 있어

생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오름은 화산 분화구로 이루어진

야트막한 산으로 제주에

370개 가까이나 있다.

이전까지 오름은 제주도민을

위한 휴식공간이었으나

올래와 함께 오름도

외지인도 많이 찾고 있다.

대부분의 오름이 높거나

험준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가볍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몇일

날을 잡고 오름투어를 해보고 싶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오름 35곳을 저자가

 직접 투어하고 선정해서 소개한다. 
 



"너무 많은 맛집을 돌아 제주도산

칼로리가 마음에 걸린다면,

작위적이고 팬시한 제주도의

테마파크와 박물관에 신물이 났다면,

에머랄드 빛 바다가 주는 아름다움도

어느새 평범한 자연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왔다면

바로 오름에 오르는 것으로

 새로운 제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도봉과 성산 일출봉도 오름의

 일종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홀로 천천히 걷고 싶은 오름 용눈이 오름...

제일 먼저 올라보고 싶은 오름이다.

오름의 소개하기 앞서 별칭과 높이 난이도와

개인적으로 매긴 별점 평점이

처음 오름의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초보자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오름 소개가 하나씩 끝날때마다

오름을 어떻게 가는지 교통편과

연계해서 가면 좋을 여행지를 묶어두어서

여행 스케줄짜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제주의 새로운 면을 소개해주는

보일듯 말듯 제주 속살 코너...

잘 알 지 못했던 제주의 문화

먹거리, 역사와 방언, 인물을 알아가니

제주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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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신나는 새싹 35
윤혜신 글, 김근희 그림 / 씨드북(주)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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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모습을 추억하며 쓴

작가의 실제 아버지 이야기


아버지라는 존재에 있어 생활력이란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생활력이 강하시지도 

자상하지도 않았지만 여린 감성을

지니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자리를 담담하게

고백한다. 무게감이 있어 그런지

그림책 같지 않은 그림책이라

느껴진다.


아버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추억하는 딸의 고백적인 글과 그림이

가슴 깊은 울림을 준다.


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버지

아버지는 어릴적 쇠꼴이나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정작 그것들 보다는

꽃을 한짐 지고 해질녁 돌아오기

일쑤였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꽃을 가져왔다며

할머니는 아버지의 지게를

패대기 치셨다.

꽃을 사랑하셨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아버지는 꽃을 너무나 사랑하셨다.

누군가에겐 실없는 사람처럼 보였겠지만

참 감성적인 분이셨음을 알 수 있다.


그 감성이라는 것이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엔

참 보잘것 없는 그것이었을 것이다.


열여섯살때 네살위 어머니와 결혼을 했다.

어머니가 나무해오라 하면 지게를 지고

어둑해질때까지 꽃을 지게 한가득

지고 내려오기 일쑤였다.


어머니도 그런 아버지를 보는 내내

속이 터졌을 것이다.

자식을 6이나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푸성귀라도 팔아오라고

맡겨 장으로 내보내면

아버지는 푸성귀를 시장 한귀퉁이에

펼쳐놓고 예쁘게 묶어 놓았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

사는 사람은 없었을 듯...


보름달 날밝은 밤 얼큰 하게 취하신

아버지는 자는 자식들을

깨워 마당에 한동안 세워 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들어가라셨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아이들을 마당에 세워놓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그림자 따라

조약돌로 그림을 그리신 것이다.


아버지의 인생은 꽃이었다.

쓸모 없어 보이는 꽃이었지만

아버지의 인생은 그 어떤 삶보다

향기로웠을 것이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만든

감성이 가득한 그림책이다.


책장을 쉬 덮을 수 없는

따스한 감성과 진한 감동이

여운이 되어 가슴에 남는다.


아버지의 감성을 이어받았기에

이러한 작품을

만들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림책을 읽고 나니​

우리 아버지를 추억하게 만든다.


우리 아버지도 어릴적 지게를 지셨던

기억이 난다. 쇠꼴과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에 오르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아버지기 되어보니

생활력을 떠나 아버지라는

이름 자체로 존경할만한

 분이시라는 것이

새삼 깊이 느껴진다.  


세대를 초월하여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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