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여행 - 제주의 속살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
김다니엘 글.사진 / 북카라반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군댈 다녀오고 복학전 알바로 모은 돈을

가지고 절친과 처음 제주땅을 밟았다.

첫 제주 여행은  자전거를 대여해

서쪽에서 남쪽으로 일주를 했다.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했던 것 같다.


 유명관광지만 다닌 것이 아니라

제주의 속살을 보듯 자전거를 타고

제주사람들의 문화와 일상을 경험했다.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만난 해녀할머니들과

제주바다와 해녀 이야기를 듣고

몇일씩 이어지는 제주식 결혼잔치하는

마을에 당도했을땐 현무암에 구운

돼지 갈비를 얻는 행운도 만났었다.

그렇게 제주의 첫인상은 소박함이었다.

지금까지 제주를 참 많이도 다녔다.

외지인이 알고 있는 관광지는

 거의 다 가본듯 하다. 

이젠 제주에 가도 유명 관광지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쯤 지인을 통해 오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주하면 올래길이 생각나지만 올래와

다르게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의 오름도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다양한

동식물이 아직까지 서식하고 있어

생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오름은 화산 분화구로 이루어진

야트막한 산으로 제주에

370개 가까이나 있다.

이전까지 오름은 제주도민을

위한 휴식공간이었으나

올래와 함께 오름도

외지인도 많이 찾고 있다.

대부분의 오름이 높거나

험준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가볍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몇일

날을 잡고 오름투어를 해보고 싶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오름 35곳을 저자가

 직접 투어하고 선정해서 소개한다. 
 



"너무 많은 맛집을 돌아 제주도산

칼로리가 마음에 걸린다면,

작위적이고 팬시한 제주도의

테마파크와 박물관에 신물이 났다면,

에머랄드 빛 바다가 주는 아름다움도

어느새 평범한 자연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왔다면

바로 오름에 오르는 것으로

 새로운 제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도봉과 성산 일출봉도 오름의

 일종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홀로 천천히 걷고 싶은 오름 용눈이 오름...

제일 먼저 올라보고 싶은 오름이다.

오름의 소개하기 앞서 별칭과 높이 난이도와

개인적으로 매긴 별점 평점이

처음 오름의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초보자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오름 소개가 하나씩 끝날때마다

오름을 어떻게 가는지 교통편과

연계해서 가면 좋을 여행지를 묶어두어서

여행 스케줄짜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제주의 새로운 면을 소개해주는

보일듯 말듯 제주 속살 코너...

잘 알 지 못했던 제주의 문화

먹거리, 역사와 방언, 인물을 알아가니

제주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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