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표가 널널했던 시향 정기음악회는 좌석을 건너 띄어 앉아야 하기 때문인지 일찌감치 매진이 되었습니다. 인터파크에 시도 때도 없이 들어가서 겨우 취소표 나온 것을 예매했는데 이 자리는 처음 앉아보네요. 드레스 뻗쳐 입고 오페라 안경이라도 가져와야 할 기세..일 리가 있겠습니까..

오늘 레퍼토리는 슈만 피아노협주곡 a단조 op.54,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 g단조 op.13 겨울날의 환상입니다. 곧 시작합니다. 입을 사용해야 하는 관악기 연주자들과 지휘자를 제외하곤 모두 마스크를 했습니다. 이 얼마 만에 듣는 ‘생음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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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6-11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야~ 박스석인가용? 어디에 있든 생음악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넘 좋으시겠당~ 지휘자도 입이 중요하군요!!ㅎㅎ

조그만 메모수첩 2021-06-11 22:10   좋아요 1 | URL
지휘자도 입이 중요하군요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 박스석은 아니었고 뭐랄까 ‘천장근처남는공간활용석’?쯤 되었습니다